[워싱턴 = 김종수 특파원]미국 본토에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을 요격미사일로 공중에서 파괴하는 국가미사일방위망 (NMD) 구축 법안이 17일 미 상원을 통과한데 이어 18일 하원에서도 통과돼 사실상 확정됐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NMD의 연구.개발이 완료되는대로 요격미사일망을 구축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백17, 반대1백5표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미 공화당이 주도해온 NMD 배치계획은 상하 양원의 압도적 지지 속에 의회통과절차를 마쳤으며 빌 클린턴 대통령도 16일 이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방침을 이미 철회했기 때문에 시행이 결정됐다. 미 행정부는 올 10월부터 시작되는 2000회계연도 예산에 66억달러 (약8조원) 의 예산을 배정해 NMD연구.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며 법안의 의회통과에 따라 개발완료 즉시 배치된다. 하지만 미국의 NMD배치에 대해 러시아는 지난 72년 미국과 옛 소련간에 체결한 탄도탄 요격미사일 (ABM) 제한협정에 위배된다며 이의를 제기 중이며 중국은 냉전종식 이후 전세계적인 군비감축 분위기에 역행한다며 항의하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