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본부장 염경석)가 편파적인 노동행정에 항의하며 3월15일부터 군산노동사무소 소장실 점거농성에 들어갔다가 17일 염경석 본부장을 비롯한 14명이 전원 연행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연행자 가운데 최재석 민주노총 군산시지부 조직부장이 구속됐고 나머지는 모두 석방됐다.

이번 농성은 기아특수강 해고자들이 임금체불확인서를 발급받고자 하는 과정에서 군산노동사무소(소장 한공석)가 그동안 일방적으로 ‘사용주 편들기’에 일관했다는 것이 들통난데 따른 것이다. 기아특수강은 1년 전 단체교섭이 열리지도 않았는데 회사쪽이 단체교섭에서 임금을 반납했다며 위조된 1년전 단체협약서를 제출했고 군산노동사무소는 이를 묵인한 것이다. 50여개 전북시민사회단체는 비대위(공동상임대표 문정현 외4명)를 구성해 22일부터 노동사무소앞에서 ‘편파노동행정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한편 전북본부는 3월22일 대표자회의를 열어 투쟁본부로 전환하고 대정부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황희숙/전북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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