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노조의 파업 나흘째인 22일부터지하철 2 4호선의 운행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단축됨에 따라 귀가길 시민들이 큰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호선 신도림역은 오후 8시30분, 건대입구역은 오후 9시, 4호선 동대문역은 오후 9시30분께 막차가 지나가는 등 시내 지하철역 대부분이 오후 9시30분을 전후해 전동차 운행이 끝나기 때문에 귀가길에 나선 시민들이 버스,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해 역 주변에 몰려들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하철 감축운행에 따른 비상조치로 이날부터 마을버스 266개 노선1천426대를 연장운행하고 시청과 구청보유 버스 32대도 출퇴근시간대 정해진 노선에 따라집중 투입하는 한편, 자치구별로 구청장의 판단에 따라 자가용 승합차가지하철역과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일정구역 내에서 요금을 받고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에 앞서 파업 첫날인 지난 19일부터 시내버스 21개노선 517대가 지하철역을 경유하도록 노선을 연장했으며 모범택시를 제외한 개인택시의 부제를 해제, 1만4천127대를 추가로 운행토록 하고 있다.
한편, 지하철공사가 노조원들에게 내린 복귀시한인 21일 오전 9시까지7천3백여명의 노조원이 현업에 복귀하지 않아 이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가 불가피해졌다.
22일 오전 6시 현재 집계된 복귀현황은 전체 노조원 9천756명중 28.8퍼센트인2천806명만이 현업에 복귀했고 6천950명은 여전히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고건(고건) 서울시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직장에 조속히 복귀하는 조합원에대해서는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겠지만 끝까지 복귀를 거부하는 조합원에 대해서는법과 사규에 따라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면서 “이번에는 강력한 인사조치에 예외가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해 미복귀자에 대한 면직등 무더기 징계조치를 예고했다.
지하철공사 손장호(손장호) 사장도 22일 오전 명동성당 농성장을 방문, 노조원들에게 조기복귀를 촉구하고 복귀거부시 인사조치 예정임을 통보했다.
한편 대우중공업과 현대정공, 한진중공업 등 전동차 제작3사 노조위원장들은21일 밤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가 3사의 정비인력 440명을 내일부터신정.군자 등 5개 차량기지에 투입키로 한 조치를 결사적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혀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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