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의 철폐를요구하는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을 불법파업으로 규정, 공권력 투입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노.정간 정면충돌 위기가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서울지하철 파업사태가 한국통신(26일)과 금속연맹(5월초)의총파업으로이어지지 않도록 늦어도 이번 주중 공권력을 투입, 파업지도부를 검거하고노조원들을 강제해산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것”이라면서 “정부는 서울지하철 노조의 불법파업을 이번 주중 해결할 방침”이라고밝혀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은 그러나 전동차 정비를 위한 서울시의 대체인력 투입을 결사저지키로 하는 등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노.정간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우중공업과 현대정공, 한진중공업 등 전동차 제작3사 노조위원장들은 21일밤긴급모임을 가진 뒤 “서울시가 3사의 정비인력 440명을 신정.군자 등 5개 차량기지에 투입키로 한 조치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사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중앙교섭단을 구성, 직접 교섭에 나서지 않을 경우 총파업 투쟁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민주노총은 이날도 서울 시내에서 4일째 집회를 갖고 구조조정 및정리해고 철폐를 요구했다.
구조개혁 계획에 반발한 대우그룹 노조협의회(대노협) 산하 매각대상 사업장노조도 이날부터 4시간씩의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대우자동차 노조 부산지부(지부장 김동환)와 동래지부(지부장 이종권)는 “고용조정으로 조합원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게 된다”며 “고용안정 보장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빠르면 오늘 오후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교통공단 노사는 그러나 시민중재단의 중재에 따라 22일 오전 4시로예정됐던 파업을 일단 유보키로 합의하고 이날 오후부터 쟁점현안에 대한 막판절충에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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