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LG가 반도체 양수도 가격을 2조5천600억원으로 최종 합의함으로써 반도체 빅딜의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LG반도체 노조(위원장 강 영철)와 비대위(위원장 김준수)는 고용안정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LG반도체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22일 “양수도 계약 이전에 고용보장 약속을 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총파업 돌입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조의 한 관계자도 고용보장과 관련한 사전 협의 약속이 이행 되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LG 반도체가 현대전자로 통합될 경우 노조·고용·단협 승계를 위한 구체적 내용을 LG반도체 노사와 현대전자 3자가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러나 현대측은 비대위가 아닌 노조만의 대화를 요구하고 있고, 비대위는 노조의 공신력에 문제제기를 하고 있어 , 향후 이와 관련된 노사간의 협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저 자] 차유미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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