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은 200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에 전면에 나서기로 선언했다.
박인상 위원장은 3,500여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KBS 88체육관에서 치러진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이같이 선언했다. 박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기성 정치권의 구태를 혁파, 내년 총선에서 노동자 후보를 앞세워 정치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또 노사정위 복원과 관련, “정부와 정치권은
우리의 요구에 대해 만족스러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노사정위를 명실상부한 사회적 협약기구로 격상시키고,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투쟁과 관련한 구체적 프로그램은 제시되지 않은 채 본행사는 조촐히 끝났다.
2부 순서인 노동문화제에는 담배인삼노조의 풍물패인 ‘한가락’이 영예의 대상을 받아 상금 100만원과 상패를 수상했다. 그리고 금상에는 금속노련 산하 칩팩코리아노조 율동패인 어울림이, 은상에는 북춤을 춘 정투노련의 ‘우리소리’가, 동상에는 금융노련의 조직행동대와 거평시그네틱스노조의 율동패인 ‘하나로’가 각각 수상했다.
[저 자] 차유미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5.04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