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노련(ICFTU)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항의서한 보내,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구조조정 과정에 노동자 참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ICFTU는 지난달 29일 김 대통령 앞으로 항의서한을 보내 “노동관계 사안에 대한 과거 정권의 탄압수단을 확실하게 포기해야 하며, 한국 경제의 구조조정은 노동자의 참여 보장을 통해 추진하여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ICFTU의 빌 조단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와 사용자들이 최근 불거지는 사회적 불안과 소요, 그리고 확산되는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을 진압하기 위해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며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에 대해 노조간부와 조합원에 대한 해고가 단행될 경우, 단체행동을 보장하는 국제규범 위반으로 규정하고 한국 정부를 ILO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사회는 한국정부가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게 모범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회사측이 일방적인 매각협상을 중단하고 노조가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협상을 하기로 한 최근 몇몇 사례에서처럼,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저 자] 황보연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5.04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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