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기준 없는 공정무역 반대!”

국제자유노련 온라인 뉴스 4/30

국제자유노련이 준비하는 이번 노동절의 주요 기치는 지구화가 부를 창출하는 여성노동자와 남성노동자들의 요구를 더 많이 수용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국제자유노련 창립 50주년이 되는 올해, 우리는 정부와 다국적기업, 국제기구들을 운영하는 자들에게 핵심노동기준의 보장을 요구하기 위해서 투쟁하고 있다. 우리와 싸우고 있는 그들이 바로 세계를 경영하는 자들이다.

우리의 요구은 다음과 같다. “노동기준 없는 공정무역 반대.” 우리는 다국적기업과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세계무역기구에 우리의 주장을 전달했다. 또한 UN이나 G7, G8, 아펙(APEC), 아셈(ASEM), 남미공동시장(MERCOSUR), 아프리카 통일기구(OAU) 같은 국가 모임에서도 우리의 요구를 주장했다.

지난 2년간 생산 호황의 거품이 꺼져 버린 아시아 지역의 정부들은 사회보호막이나 강성 노조가 더 이상 사치품으로 치부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러한 제도와 활동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열쇠가 되었다. 다른 지역 정부들 역시 국가는 노조를 포함하는 시민사회가 국가건설에 있어서 한 부분을 담당할 때만이 강하고 안정적일 수 있다는 교훈을 배우고 있다.

지구화는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여성과 아동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올해 국제자유노련은 세 가지 중요한 일정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때 요구할 우리의 주장은 이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제7회 여성회담이 브라질 히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될 것이다. 이번 회담 “우리의 공간을 요구하고 자리를 확보하는 21세기 일하는 여성”은 지구화를 여성의 요구를 수용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도구로 전환시킬 것을 요구할 것이다. 그리고 6월 제네바에서 개최될 국제노동회의는 아동노동을 금지할 새로운 조약 채택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12월 시애틀에서 개최될 WTO회담에서 “노동기준 없는 공정무역 반대”를 주장할 것이다. 시애틀 회담은 우리에게 보통사람들을 위한 세계무역 창출이라는 우리들의 요구를 실현하는 장일 뿐만 아니라 국제자유노련 창립 50주년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국제자유노련은 5천만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1949년 12월 런던에서 창립되었으며 오늘날에는 1억2천만 노동자들을 대변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이유로 올해 노동절은 우리에게 중요한 날이다. 국제자유노련의 슬로건인 “빵과 평화, 자유”는 우리의 목표가 노동자들이 자신의 생존을 지키고, 평화를 위해 일하며 자유로운 권리 행사보장에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목표는 전후 세계 재건 과정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유효하다.

지난 반 세기를 회고해 볼 때 우리는 우리의 활동이 변화하는 정치적 풍경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과거 식민지 국가들이 독립투쟁에서 승리했던 60년대에 국제자유노련의 지역조직들은 성장했으며 연대기금은 이러한 국가들에서 노동조합 건설을 위한 지원 기금으로 사용되었다. 노조의 지지로 교육 대학이 건설되었으며 협상과 단체 교섭 기술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계획들이 수립되었다.

1970년대 여성운동의 성장으로 우리 여성 노동자들은 한 목소리로 그들의 요구가 존중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여성위원회가 설립되었으며 점차 여성들이 남성과 동등하게 노동할 수 있는 조치들이 도입되었으며 교육프로그램은 여성들이 노조내에서 더 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그리고 국제노조운동은 독재 체제하의 노조활동가들의 생존을 가능케 했다. 1973년 권력을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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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칠레 군사혁명위원회 훈따(Junta)는 칠레 최대 노동조합 연맹인 노동자총연맹(CUT)을 해산시켰다. 수백 명의 노조활동가가 살해되거나 고문당하고 투옥되었다. 국제자유노련과 산하단체들은 양심수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조직했으며 UN에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안건을 제출하였다.

1980년대 국제자유노련은 폴란드 자유노조운동을 지지하였다. 우리는 도덕적, 정치적으로 연대를 표명했으며 배후에서 많은 지지를 보냈다. 국제자유노련의 준비로 폴란드 자유노조 지도자인 바웬사가 1989년 10월 칠레를 방문하여 칠레노동자총연맹 지도자인 마누엘 부스또와 아르뚜로 마르띠네스의 석방을 보장 받았을 때 노조활동의 국제연대는 새로운 질적 변화를 획득했다. 바웬사,마누엘 부스또스, 아르뚜로 마르띠네스 등은 1989년 12월 국제자유노련 40주년 기념일에 개최된 특별 집행위원회에서 명예위원으로 위촉되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있었던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정치군인의 막사로의 복귀는 남미와 동유럽 수천명의 노조활동가들에게 희망을 던져주었다. 동일하게, 아프리카에서는 민주노조가 건설되어 아프리카 민주화 투쟁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들은 국제법상에 명시된 노조활동권을 박탈당했던 남성과 여성으로서 그들의 용기와 결단력이 오늘의 민주주의를 만들었다. 국제자유노련은 그들을 지지했으며 계속해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동조합의 전지구적 투쟁을 지지할 것이다.

같은 시기, 남아공에서는 남아공 노동조합과 국제자유노련의 전지구적 투쟁으로 인해 인종차별이 종식되었다. 국제자유노련은 인종차별 체제의 고립을 위해 지속적 압력을 행사하였으며 체제의 주요 탄압대상이던 독립흑인노동조합운동에 참여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국제자유노련회의(제17회 국제자유노련 세계회의)가 내년 남아공에서 열리게 되는 것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큰 영광이다. 사회정의를 위한 우리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지난 50년간 싸워 왔기 때문에 강고한 계급연대를 통해 다음 반 세기에는 우리가 더 많은 승리를 쟁취할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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