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상 한국노총 위원장은 8일 “구조조정 지침의 철회 없이 노사정위 복귀는 있을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산하기관노조협의회 주최로 열린 ‘불법지침 철페 및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결의대회’에서 “노사간 단협으로 체결돼 있 는 복지비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삭감하는 등 정부 스스로 법을 어기고 있다 “며, “노동자를 생각해준다고 믿었던 정부에 발등이 찍힌 일”이라는 말로 김대중 정권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특히 한국노총이 조만간 노사정위에 복귀할 것이라는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 “동요하지 말라”고 조합원들을 독려하는 한편, “일방적 구조조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나는 물욕도 권력욕도 없다”며,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제조 업도 연대투쟁할 수 있도록 향후 투쟁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11일 산별대표자회의를 개최, 임단협과 관련 산하 조직이 일제히 5월말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되 6월까지 임단협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공동으로 투쟁에 돌입한다는 내용의 올해 상반기 임단협 투쟁방침을 확정짓는다.

[저 자] 차유미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5.11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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