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이갑용)은 공안적 노동정책 중단과 구조조정·정리해고 중단을 요구하며 6월 내내 투쟁을 계속 벌여나갈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공안검찰 파업유도 공작사건과 관련, 정부가 국정조사 요구를 받아들인다는 발표 이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시간끌기’작전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보다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1일 단위노조대표자 결의대회 이후 12일 전국동시다발로 ‘김대중 정권 노조탄압 공작분쇄 및 민주노총 4대요구쟁취 결의대회’를 갖는다. 또 14일부터 민주 노총 본부임원과 산별연맹 지도부들이 단식농성에 돌입하고 15일부터 단위 노조 간부들이 철야농성에 들어간다. 민주노총은 지도부의 단식농성 등 선도투쟁을 통해 보다 광범위한 대중투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이번 단식농성은 각계 각층 인사들로까지 참여를 확대할 생각이다.
17일 시한부 총파업방침과 관련해서는, 투쟁중인 사업장 중심으로 파업에 돌입하고 나머지 사업장은 총회, 연월차휴가 등으로 오후집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민주노총은 비상시국회의, 만민공동회 형식 의 국민대토론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국정조사대책 팀 구성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매일매일 연맹별로 규탄집회 를 계획하고 있다.
투쟁요구안으로는 노조탄압공작 관련 책임자 구속수사 및 진상규명, 공안적 노동정책 전면 중단, 노조탄압공작에 의한 구속자 석방, 구조조정·정리 해고 중단 등을 제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10일 이같은 향후 투쟁방 향을 정했다.
[저 자] 황보연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6.12
[발 행 처] 한국노동정책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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