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13일 5월 2일 19:00

장소: 재능교육 본사 앞 (혜화동)

주최: 학습지노조 재능지부

참여시인: 조혜영, 김사이

이팝꽃

– 조 혜영

지금은 버려진 화전밭

그 끝자락에 이팝꽃 넘쳐 피었네

저 꽃이 피어야 보리이삭 패이고

보리이삭 패어야 기운 차려

씨앗도 뿌렸다며 어머니는

이팝꽃이 쌀밥으로 보이던 시절을

밭이랑에 뿌리신다

보기만 아름다워서야 꽃이라 할 수 있나

배고픔을 참고 기다리다 보면

꽃보다 좋은 시절이 오지

희망을 주었던 꽃

자갈밭 고르다 먼 산 쳐다보니

연애하다 들킨 이팝꽃

하얗게 하얗게 발광한다

코뮌영상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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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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