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의 음모에 대한 우리의 무지를 참회합니다"

[포토뉴스] 924민중역전전국행진단 금남로에서 삼보일배

광주에 도착한 924전국행진단은 '평택 대추리 도두리 일대의 강제철거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금남로에서 전남도청까지 삼보일배를 진행했다. 삼보일배에서 이들은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의 두 차례의 강제수용에 무지했다며 참회의 뜻을 밝히고, 한미FTA 협상 및 평택미군기지확장을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우리는 평택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이 일제와 한국전쟁 때 미군기지로 인해 두 번씩이나 땅에서 쫓겨나고, 갯벌을 간척한 사실을 알지 못했고, 여전히 관심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회합니다.

우리는 안보다 위기다 하며 전쟁을 부추기고 무기를 팔아먹고 있는 미국의 음모에 무지하였고, 또 외면하였습니다. 머리 숙여 참회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과 정치인들이 모든 국민들이 편히 살 수 있도록 촉구하고 민주주의에 따라 참여, 감시하는 역할을 하지 못해 미군기지를 확장하려는 미국의 계획을 막지 못했습니다. 또한 깊이 참회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부족한 노력으로 평택미군기지확장을 막지 못했으며, 한미FTA 협상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도 참회합니다.



그러나 다짐합니다. 미군기지 확장과 한미FTA를 추진하고 있는 노무현정권을 규탄하고, 미국의 음모를 규탄하는 ‘924제4차평화대행진’ 10만 준비위원을 모집하고 ‘924제4차평화대행진’을 성사시키겠습니다.

또한 평택미군기지 확장과 한미FTA 협상을 기필코 막아내겠습니다.

다짐합니다. 다짐합니다.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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