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6월 27일 경찰이 세종로에서 살수차를 동원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있다 [출처: 참세상 자료사진] |
한진희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물대포 해산은 물론, 인체에 무해한 색소를 포함시켜 극렬 폭력행위자를 무조건 구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형광 색소가 옷에 묻어 있는 시민들을 끝까지 추적해 집회 현장이 아닌 지하철과 버스 등에서라도 검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이미 경찰은 이 같은 '형광색소 물대포'를 사용할 준비를 끝내고, 27일 밤 집회 때부터 상황에 따라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한진희 청장은 "경찰은 이미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만약 형광 물대포를 사용하는 등의 조치에도 경찰 저지선을 무너뜨리려고 시도할 경우 물포에 최루약을 넣어 살포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혀 거센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