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신문] 37호 2면] 현장에서
평택지회 노동조합에서 내린 둘째 주 일요일 근무 안 하기 지침에 따라 평택 조합원 전원이 특근 없이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가졌다. 그 동안 회사의 노동강도 강화에 따른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던 차에 모처럼 만의 휴식을 취한 조합원들의 얼굴은 무척이나 밝아 보였다. 회사의 강요에 의해 조기출근과 중식시간 근무 등 과로에 방치되어 있던 조합원들은 한 달에 한번은 눈치보지 않고 쉴 수 있다는 안도감과 함께 조합의 지침을 무척 반가워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지침이 정착화 되어 나머지 특근과 잔업도 눈치보지 않고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간절한 마음이다. 문막지회 바쁠 땐 일하는 기계 아플 땐 나 몰라… 그 동안 회사는 설비증설을 하지 않고 조합원들을 쥐어짜 엄청나게 늘어난 물량을 생산해 왔다. 그래서 조출, 잔업 특근도 모자라 계속근무 철야를 강요하고 2002년 노사합의 사항을 위반하며 작업까지도 시켰다. 기계도 과부하 걸리면 고장이 나는데 하물며 그동안 그토록 엄청난 노동으로 인한 무리한 작업으로 인해 현장의 조합원들은 팔, 다리, 어깨, 허리 등 근골격계 질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