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운동은 사향산업의 길에 접어들었다는 말이 들린다. 그러면 사회운동은 무슨 길에 접어들었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 '운동' 이라 이름붙여진 많은 일들이 예전처럼 활발하거나 뭍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있진 못하다. "아직도 그런 일을 하냐"는 말을 들을 때도 있다.
3년이면 36개월. 짧다면 짧지만 마치 우리에게는 30년은 된 듯한 느 낌이다. 그만큼 인권하루소식이 성숙되었다는 생각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는 어려운 일을 하고 있는 인권운동사랑방 성원 모두에게 깊은 감 사를 드린다. 은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국제앰네스티(AI)는 지난 20일 한총련 사태에 관련한 긴급호소문을 보내온 데 이어, 3일에는 성명을 발표해 한총련 사태에서 나타난 체포 와 조사과정의 부당한 처우에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2일 부산외국어대 총학생회 간부 11명이 연행된 데 이어 또다 시 5일 새벽 6시 서울대학교 「애국청년선봉대」소속 학생들 7명이 연 행되었다. 이들은 한총련 사태와 무관한 학생들로, 공안당국이 벌인 학생운동 뿌리뽑기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사람이면 누구나 '지붕'을 가질 권리가 있다. 다리 뻗고 누울 수 있 고, 구수한 음식 냄새를 피우고, 은밀한 사랑을 속삭이고, 혼자만의 생 각을 즐길 수 있는 '지붕'을 말이다. 그러나, 적어도 2천만의 인구가 지붕을 갖지 못한 채 떠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문민정부 수립 직후 군사독재의 잔재 청산 차원에서 이미 완성되었 어야 할 노동관계법이 뒤늦게나마 진행되고 있으나 '개혁이 아닌 개악 '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최근 계속되는 공안기류에 편승해 이번엔 안기부 권한을 부활시키 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93년 여야합의로 개정한 안 기부법을 다시 개정, 안기부의 수사권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총련 탄압을 시점으로 보수로의 회귀가 맹렬히 진행되는 가운데 연세대 사태를 조명하고 민간통일운동의 올바른 역할과 정부의 태도 등에 대한 대응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정보통신검열 철폐를 위한 시민연대」(통신연대)의 대표 김영식(한국과학기술청년회) 씨를 만나 한총련 사태를 비롯해 통신공간을 대하는 정부당국의 문제점과 이후 대안을 들어보았다.
비전향 장기수 김인서(70)씨의 송환 문제가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일 대한적십자사가 김 씨 송환에 거부의사를 밝힌 데 이어, 3일 북한 측이 김 씨의 치료를 위해 의료진과 김 씨의 두 딸을 남쪽에 보내겠 다는 요구에 대해서도 통일원측은 '불가'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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