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전날 벌어졌던 폭력사태 규탄과 주민합의 없이 진행되는 평택미군기지 이전에 대해 반대하는 2000여 명의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회원들과 시민, 주민들이 대추리에 모였다.
수백 명의 부상자 발생에도, 오히려 강경해지고 있는 경찰, 검찰, 군당국의 방침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청와대와 총리실의 두둔이 관련 기관들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060504 평택 강제 행정대집행 규탄 촛불집회
철조망에 가둬진 땅이 울고, 땅을 일구고 가꿔온 사람들이 울고, 평화를 꿈꾸는 모든 이들이 피눈물 흘린 날. 2006년 5월 4일이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평택 대추리 군부대 투입과 폭력적인 행정대집행’과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윤광웅 국방부 장관의 사퇴와 책임있는 정부당국자의 사과를 요구하며 공동대처를 다짐했다.
평택 대추리에 기나 긴 하루가 지났다. 오늘도 어김없이 황새울들에 서면 붉게 물든 노을을 볼 수 있지만, 더 이상 주민들이 땅을 일구는 모습도 대추분교에 모여 막걸리 한 자락을 나누는 이들의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주민들 손으로 직접 만들었던 대추분교도 이젠 없다.
국방부가 2006년 5월3일 자정을 기해 평택 대추리에 군대투입과 강제집행을 강행 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접한 서울지역 사회단체 회원들과 시민들 100여명이 국방부 정문 앞에 모였다.
평택 팽성읍 대추리에 강제집행을 위한 군병력 투입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시민, 사회단체 회원들과 노동자, 민중들이 속속 대추리로 모여들고 있다. 12시 20분 현재 대추분교 운동장에는 1천여 명이 모여 강제집행에 항의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정부의 평택 주한미군기지 확장예정지에 대한 행정대집행 강행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저녁 평택 대추리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인권단체들은 정부의 평택미군기지 확장 사업이 그 정책적 정당성은 물론이거니와 사업추진과정에서의 정당성 또한 잃어버린 것으로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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