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대의원대회가 이달 중으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올해도 한총련 대의원대회에 대한 당국의 원천봉쇄와 대학생들의 구속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연 합 등 재야단체들은 한총련의 '결사의 자유' 보장을 촉구하는 범국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나섰다.
민족해방계열(NL)이 주도해온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거부하는 전국 각 대학의 민중민주계열(PD)학생회가 ‘전국학생회협의회(전학협)’ 준비위원회를 결성, 독자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김영삼 정권 시절 정치수배를 받은 사람들이 수배해제를 요구하며 조계사에서 기약 없는 농성을 시작한지 188일째. 비록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설이지만 조계사의 수배자들은 설 준비로 바쁘다.
공안합동수사본부는 구성조차 되지 않은 7기 한총련 대의원들에게 3월말까지 탈퇴하지 않으면 구속하겠다 는 방침을 천명하고 나섰다.
학생운동권 출신인 이해찬 교육부 장관이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 모두에게 `학생운동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낼 계획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제7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집행부 구성을 앞두고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산발적인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용산 미군기지 앞에서 고려대 국어교육과 1년김모(25)씨 등 한총련 소속 대학생 3명이 동료 대학생 50여명과 함께 반미구호를 외치며시위를 벌이다 연행됐으며 낮 12시께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도 고려대 경제과 3년조모(22)군 등 3명이 반미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이다 붙잡혔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5일 오후 5시한양대학교에서 대학생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미(반미)투쟁 선포식'을 갖고 시위를 벌였다.
새해 첫날부터 공안당국은 한총련 탄압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지난 1월 1일 오후 2시 경 고려대 신임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5명이 6·7기 한총련 관련 혐의로 서울경찰청 보안과에 의해 연행됐다.
또다시 한총련 대학생들에 대한 연행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부산 동의대생 3명이 '한총련을 사랑하는 모임'이란 이적단체를 구성한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같은 날 저녁 충남대 학생 2명도 한총련 대의원이었다는 이유로 연행됐다.
최저기온이 영하 4∼7도로 뚝 떨어진 서울 곳곳에 농성용 천막이 늘어가고 있다. 악법 방치가 한겨울의 농성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인권선언 50주년이 무색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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