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트는 미포만, 골리앗 점거 14일의 기록
올해 들어 산재사망자 각각 7명씩
87년 대투쟁 이후 현대중공업노조가 노동계 전체를 '들었다 놓았다'하던 시절이 있었다. 현중 뿐만이 아니다. 서울지하철, 현대자동차, 한국통신…. 지난 몇 년 민주노총 총력투쟁의 성패를 갈랐던 노조들이다.
87년 7,8,9월 노동자대투쟁, 88∼89년에 걸쳐 무려 1백28일간 계속된 현대중공업 파업 등은 한국노동운동사를 다시 쓰게 만든 엄청난 투쟁이었다. 또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전평) 이후 처음으로 전국총파업을 선언하게 만든 온 90년 4월의 현대중공업 '골리앗투쟁'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투쟁의 중심에는 늘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있었다.
"빠아앙~." 10월10일 아침 현대중공업 중전기 출입문. 오토바이 수백 대가 울려대는 요란한 경적소리가 주위를 가득 메웠다. "조합원 여러분의 분노를 담아 출발할 때 경적을 힘차게 울려주십시오"라는 이 회사노조 김종철 위원장의 외침에 대해 조합원들이 힘차게 호응한 것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현대그룹 사태와 관련, 회사의 그룹 계열분리를 주장하며 투쟁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10월 14일 배포된 소식지 '참붓언론'(168호)의 내용을 문제 삼아 편집부에서 일하던 홍태병 부장과 이재관 차장, 박덕상 차장 등 3명 을 10월 28일자로 현장 복귀시키기로 하였다.
지난 9월 21일 제35차 노사교섭 과정에서 회사측이 제출했던 고용안정 협약을 포함한 임단협 회사안이 23일 있었던 조합원 총회의 찬반투표 결과 59.4% 반대로 부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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