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참새네 / 발행주기-뉴스 생길 때마다 / 배포처-참새한테만 비밀리에 / 발행일- 12월 21일(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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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22일 참세상 송년모임 어떻게 진행하나 궁금증 확산 |
시간 장소 외 아무런 공지 없어. 대표 21일 홍콩에서 긴급 귀국 |
민중언론 참세상이 송년모임을 갖는다. 22일(목) 오후 7시부터 양평민물매운탕집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송년모임은 시간 장소 외에 프로그램이 일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민중언론 참세상은 이사, 편집위원, 필진, 회원 등에게 지금까지 두 차례 메일을 보냈지만 송년모임을 왜 하는지, 어떻게 하는 지 아무런 안내를 하지 않고 있어 불친절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참세상은 송년모임과 관련 지금까지 메일을 통해 "참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이 한해를 같이 돌아봅니다. 참세상 회원과 이사, 편집위원, 고정필진 님들 모두모두 오세요. 분주한 연말이지만, 보고싶은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저녁 같이 먹어요"라는 간단한 안내 멘트만 보냈을 뿐이다.
이에 대해 참세상의 한 관계자는 "요즘처럼 진실이 불확실한 시대에 무슨 무슨 행사를 한다고 쓰면 뭐하냐"고 시큰둥하게 말하고 "당일 현장에 와서 행사 내용을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내부 사정에 밝은 한 회원은 "가봤자 밥 한 끼 먹고 술 한 잔 하고 그밖에 뭐 더 있겠나" 하며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눈치였다.
22일 송년모임이 임박하면서 회원들의 궁금증과 불평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영주 편집국장은 아직까지 굳게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콩 외유중인 이종회 참세상 발행인은 사태가 심각해지자 21일 급히 입국한다고 알려졌으나 사실 확인은 안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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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은영, 최은정 기자 홍콩 취재 펄펄, 입국 날짜 늦어져 |
최인희 기자 "휴가도 좀 하길", 안프로 "빨리 와서 밥해" 대조적 반응 |
홍콩 각료회의 저지 취재차 홍콩으로 날아간 라은영, 최은정 기자가 입국 예정일인 21일 현재 입국하지 못하고 있다. 라은영 최은정 기자 등은 지난 11일 한국민중투쟁단의 일부와 홍콩취재팀을 구성, 현지 취재에 임했다. 해외 취재 경험이 없는 두 기자는 한국민중투쟁단과 일정을 함께 하며, 낮에는 취재, 밤에는 원고 작성으로 뜬 눈으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은영 기자는 참세상 내부게시판을 통해 "내일(21일)이면 대부분이 출국을 할 것이고 상황실은 내부 논의를 통해 소수를 남기고 철수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본 재판이 남은 상황에서 몇몇 책임자들만 남을 것 같다"라고 20일 밤 상황을 전하고 "23일 재판까지 취재하고 들어오겠다"고 밝혀 투철한 취재정신을 보여주었다. 입국 일자가 예정보다 늦어지자 최인희 기자는 덧글을 통해 "고생이 많아요~ 취재 마치면 휴가도 좀 하다 오세요"라고 말해 따뜻한 애정을 표한데 반해 안프로는 "빨리 와서 밥해. 오늘 밥파(참세상 밥당번을 뜻함) 우리야"라는 덧글을 남겨 빈축을 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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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상 기자 모집 진척 없어 애간장 |
조정민 활동가 1월부터 근무,기자2,사단법인 사무국 1 등 모집중 |
민중언론 참세상은 지난 10월부터 기자 2명과 사단법인 참세상 사무국 활동가 1명을 모집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편집국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여기처럼 편한 곳 없는데 제대로 잘 안 알려져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자구책 마련에 나섰지만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는 노동시간은 줄이고 활동비를 125% 인상한다"고 말했지만,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조정민 활동가가 1월부터 영상팀 활동을 시작한다. 조정민 활동가는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과 서울항만기술자노조 등에서 활동하며 참세상 자원활동을 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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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상뉴스]편집국 5대 뉴스 선정! |
5월 1일 참세상 창간이 1위로 선정 |
참세상 편집국에서는 편집국 내 5대뉴스를 선정했다. 후보는 '참세상 창간' 및 '편집국 국원 이직', '참무협 결성 및 해체', '사진기자 용욱의 다이어트', '한국언론재단 기획취재 무사히 마무리' 등이었다. 투표는 21일 저녁 온라인 투표(온라인편집회의)로 실시하였고 홍콩에 취재간 기자를 제외하고 총 9명의 기자들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1위는 예상대로 참세상 창간이 뽑혔으며, 2위는 예상을 뒤엎고 용욱의 다이어트가 당첨되었다. 용욱 사진기자는 3개월에 걸쳐 8kg을 감량하였으며 태권도와 식이요법이 주요 다이어트 비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체적인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홍석만 피플파워 진행자는 "아주 무식한 방법이었다"며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기 위해 매끼 두부를 먹고, 저지방 우유로 공복을 이겼다"고 밝혔다. 또한 3위는 참세상 편집국 국원 이직으로 선정되었는데, 5월 창간 이후 편집기자를 포함 총 6명의 기자가 타 신문사로 혹은 단체로 이직하였다. 4위는 참무협 결성 및 해체로 참무협은 참세상무도인협희의 약자이다. 참무협은 지난 9월에 결성되어 채 한 달이 못되어 해체되었다.
마지막 5위는 한국언론재단 지원 기획취재 무사히 마무리가 선정되었다. 불안정한 편집국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 끌어오던 특별기획 '한국의 노동자'가 지난 11월 15일 영상기자 용오의 마지막 기사로 마무리되었던 것. 한편 한국언론재단의 미디어진흥 팀장은 참세상의 기획기사가 아주 흥미로웠다며 내년에도 기획취재에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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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무협 활동을 접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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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무협 협회장 안프로의 '해체의 변' |
지난 9월 27일 민중언론인으로서의 자세 확립과 더불어 강인한 백절불굴의 정신력 함양 및 염치 있는 인재 양성을 기치로 출범한 '참세상무도인협회'(이하 참무협)가 두 달여간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훈련일정을 끝으로 2005년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참무협 사범 및 대원명단>
태권도 사범 : 배트(중학생이랑 대련해서 가끔 부상을 입고 어쩌다 이긴 경우도 있다고 들었음 직접 본사람은 없고)
요가 사범 : 꽃맘(요가 경력 1달, 거의 어깨너머로 배운 실력 호흡은 어케 하는지 모름 그냥 숨막히면 숨쉬라고 함)
사무간사 및 숙달된 시범조교 : 안프로(안프로 작성, 편집에 의해 삭제됨)
일반대원 : 김삼권, 조수빈, 달군, 정애, 인희, 최은정(한마디로 오합지졸들)
안하던 운동을 갑자기 배우다 보니 목, 허리, 발목 등 삭신이 안쑤신 곳이 없고 매일 부상자가 속출하였다. 급기야 빡씬 훈련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참무협을 이탈하는 대원들이 점점 늘어나고 결국 배트, 안프로, 달군이 열심히 줄넘기를 하고 '어깨짚고 공중 두바퀴 반돌아 돌려차기' 및 안프로의 실전요가(꽃사범이 떠난 빈자리를 대신 채워주었음) 등을 수양했으나 결국 대원들이 떠난 빈자리를 보며 뼈에 사무치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나머지......TT 참무협 활동을 봄이 올 때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 하였다.
그간의 활동을 정리하며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백절불굴과 염치를 아직 잊지않았다면 참무협 대원들은 반드시 다시 뭉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어서 그날이 오기를 바라마지않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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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여담]"'동상'에도 굴하지 않고 민중들의 싸움을 생생히 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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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권 기자 동상 진단, 물대포와 혹한에도 굴하지 않는 취재 정신 |
2005년 겨울은 어느 때 보다 많은 투쟁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의 비정규 개악안을 막아내기 위한 국회 앞 투쟁과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에 희생당한 전용철 열사, 홍덕표 열사의 한을 풀기위한 싸움이 연일 진행되고 있다. 이 투쟁은 노동자와 농민의 강력한 연대투쟁과 신자유주의 폭력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전 민중의 투쟁을 만들어가고 있음에 매우 의미가 깊다. 이에 참세상 기자들은 연일 국회 앞에 상주하고 광화문 거리를 오가며 취재에 열중하고 있다. 혹한의 날씨는 집회대오에게도 반갑지 않은 것이겠지만 사진을 찍고, 영상을 찍고, 취재수첩에 대중들의 발언을 옮겨야 하는 참세상 기자들에게도 반갑지 않다. 그리고 올해 들어 경찰의 주된 무기로 사용되고 있는 물대포는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달하는 요즘에는 거의 살인무기다. 옷이 꽝꽝 얼어붙는 물대포에도 굴하지 않는 집회대오의 투쟁을 취재하기 위해 참세상기자들도 물대포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그 흔한 장갑하나 갖추지 못하고 취재에 열중하던 참세상 기자 중 1인은 결국 피부과에서 ‘동상’이라는 진단을 받고 말았다. 그 주인공은 김삼권 기자. 김삼권 기자는 손가락 끝이 빨개지는 것은 물론 간지럼증이 지속되자 숙대 앞 유명한 피부과인 우태하 피부과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려 결국 ‘동상’ 진단을 받고 말았다. 이 소식을 접한 안창영 활동가는 “나 장갑 4개 있는데”라고 고백해 기자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신자유주의의 무시무시한 폭력과 살인정권에 대한 전 민중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지금, 민중들의 싸움에는 어디든지 달려가 생생한 현장을 전하기 위해 참세상 기자들은 동상에도 굴하지 않고 1000원짜리 투쟁장갑을 구입해 취재에 전념할 것을 다시 한번 결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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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투쟁하면 반드시 나타난다, 산비노조! |
집단연행에 굴하지 않고 두 달째 굳건한 파업과 연대투쟁 |
최근 두 달여 간 민주노총에서 주최하는 집회나 소규모 비정규직 집회를 막론하고 항상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산비노조 조합원들이다. 천막농성 72일, 총파업 59일(21일 기준)이라는 기간동안 산업인력공단 비정규직노조는 공단 앞, 과천 노동부 등에서 많은 집회를 가졌고, 그보다 더 많은 수의 집회에 거의 매일같이 연대했으며, 세 번이나 집단 연행됐다.
집을 떠나온 지 두 달, 조합원들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며 어린 아이와 오랫동안 떨어져 있는 여성 조합원들도 있지만 큰 이탈없이 언제나 꿋꿋이 일정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 늘 반갑다.
지난 11월 22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쇠사슬 농성을 하다 집단 연행되었을 때의 일이다. 바닥에 드러누운 조합원들 주위로 방패 바리케이트를 치고 연행을 준비하던 경찰이 무전으로 통화하는 대목을 엿들을 수 있었다. 무전 저편의 질문에 경찰 지휘자가 "꽃잎(여성을 지칭하는 경찰 은어)은 한 두점 밖에 안됩니다"라고 답한 것. 이를 들은 기자가 속으로 '여성 조합원이 십여 명은 될텐데'라고 생각하며 누운 대오를 보니, 과연 같은 투쟁조끼와 머리띠, 마스크, 모자로 무장한데다 날이 저물어 여성 조합원을 쉽게 구별할 수 없는 상태였다.
곧 강제 연행을 시작한 경찰은 여기저기서 여성 조합원들의 비명소리가 터져나오자 크게 당황한 모양. 한 두점인 줄로 알았던 '꽃잎'이 열 점이 넘자 뒤늦게 여경을 투입하는 등 허둥지둥했다. 이날 연행됐던 조합원들은 다행히 곧 풀려났지만, 여성 조합원들을 험하게 다루고 절단기를 들이대며, 한 조합원에게 머리가 찢기는 부상을 입힌 경찰 폭력에 많은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아무튼 길다면 긴 투쟁기간 동안 너무나 모범적으로 활약하는 산비노조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 어느 집회나 기본 50여 명의 대오가 참석하는 산비노조 덕에 취소될 뻔한 운명에서 벗어난 결의대회도 몇 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13일 열린 민주노총의 "긴급조정권 규탄 결의대회"에 산비노조를 포함해 다소 적은 100여 명만이 참석하자, 박정규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은 "산비노조 없었으면 어쩔뻔했냐"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추운 겨울, 늘 웃음을 잃지 않는 투쟁과 헌신적인 연대를 보여주고 있는 산비노조 조합원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반드시 승리하여 멋진 교사로 돌아가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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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기자 언론재단 강연에 초청받다 |
지난1일 중식코스요리가 제공되는 가운데 강연들어 |
지난 1일 참세상 조수빈 기자는 한국언론재단의 초청을 받아 프레스센터 19층 목련홀, '미국 언론의 객관주의는 사라졌는가'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는 특별기획 '한국의 노동자' 취재 지원 관련하여 한국언론재단의 미디어진흥팀 팀장과 연이 닿으면서 초청을 받은 것. 당시 미디어진흥팀장은 한국의 유수한 언론의 미디어담당기자가 초청되어 이 강연을 들으러 올 것이라며 조수빈 기자의 참석을 독려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한겨레, 한국일보, 중앙일보, 기자협회보 등 말 그대로 유수한 언론사 기자들이 초청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미국 인디애나대학의 브래들리 햄 저널리즘스쿨 학장이 발제를, 사회는 오택섭 고려대학교 신방과 교수가 맡았다. 때마침 토론회가 점심식사 시간이었던 터, 이날 토론회 진행과 함께 중식코스요리가 참석자의 앞 테이블로 끊임없이 나왔다. 식사를 하며 강연을 해야 하는 이도 어려운 것이지만 식사를 앞에 두고 영어로 흘러나오는 강연을 듣는 것도 곤혹스러운 일. "굴하지 않고 먹고 보자"며 에피타이저를 먹고 있는데 강연이 시작되었다.
이날 발제에서 브래들리 햄 학장은 "객관주의의 시대는 갔다"며 "우리 시대의 객관주의란 일부 언론이 자신의 주장을 일반 대중에게 길들이기 위해 객관이라는 언어로 강요한 것"이라고 객관주의를 정의했다. 그러나 브래들리 햄 학장은 언론에도 강력한 시장논리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첫째 언론끼리의 인수합병, 둘째 컨텐츠 유료화, 셋째 등이다. 이는 뉴미디어로 타격을 받고 있는 올드미디어에 대한 제언이기도 하다. 즉, 언론이 서로 경쟁해 지지를 받는 매체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의미.
한편 올드미디어로 불리는 신문사 기자들 사이에서 뉴미디어인 인터넷언론 매체에 몸담고 있는 조수빈 기자는 "먹던 숟가락을.......더욱........쥐어 잡고 마지막 디저트까지 먹고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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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참세상'이 생산한 저작물'은 '정보공유라이선스 : 영리불허.개작허용 1.0'을 따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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