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새뜸 21호(2007년 4월 26일(목) 발행)
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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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4월 26일 10시 48분 25초
참새새뜸 21호
발행인-참새네 / 발행주기-뉴스 생길 때마다 / 배포처-참새한테만 비밀리에 / 발행일- 4월 26일(목)
[편집위소식]
4월 27일 상임편집위 회의 앞두고 긴장 감돌아
일부 불참할 듯, 관성적 회의 예상돼
4월 상임편집위원회가 27일 저녁 7시부터 참세상 사무실에서 열린다. 한 달만에 열리는 이번 상임편집위원회에서는 늘 그랬던 것처럼 한 달을 돌아보고 한 달을 내다보는 관성적인 자리가 될 전망이다. 3월 회의에서 평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기획과 계획에 초점을 맞추자는 의견이 강조되었으나 4월 회의에서 어느만큼 실효성 있는 성과가 나올지 미지수다.
김성구 편집위원장과 이종회 발행인, 배성인, 전소희, 강동진, 임두혁 편집위원으로 구성된 상임편집위원회 4월 모임에 모두가 참석할지 여부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진 상임편집위원은 "사회복지와 노동 포럼과 일정이 겹친다. 어떡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알려와 모임 준비에 찬물을 끼얹기도.
한편 상임편집위원회가 상임편집위원만 참가하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내부 소통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편집위원 누구나 회의에 결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리 사전 연락을 하지 않는 등 편집국장의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편집위게시판 예상보다 활성화
배성인 , "나도 북한여성 좀 아는데..."
편집위게시판이 다소 활성화돼 편집국 활동에 얼마간 도움을 주고 있다. 역시 배성인 편집위원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배성인 편집위원은 게시물 곳곳에 덧글을 남기는 활동으로 편집국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어 나머지 편집위원의 시샘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배성인 편집위원은 조수빈 기자의 "조주은,문은미편집위원께/여성담당 기자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해볼까 하는데요"라는 글에 남긴 덧글로 큰 상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배성인 편집위원이 "나도 북한여성에 대해서 좀 아는데..."라며 참가를 희망하는 덧글을 남긴데 대해 조수빈 기자가 "문제는 북한여성들이 배편을 모른다는 거"라고 답글을 남겨 결국 모임에 결합하지 못했다는 것.
[특별기획]
“삼권, 너는 누구냐!!!”
"우리 'M.T' 어때?", "삼권 가면 갈게"
"여성활동가들끼리 영화나 보러 갈까?", "여성활동가 플러스 삼권?"
이 정도면 편집국 분위기가 대략 설명이 될까? 한때 이런 삼권을 견제할 요량으로 구성된 편집국 내 비합모임 삼대모(삼권을 대항하는 모임)까지 있었으니, 그 인기는 대략 짐작이 갈 듯. 당시 삼대모 회원 홍모씨와 빼모씨는 조직화에 나섰으나 실패, 한때 진보넷의 김모 활동가와 자원봉사활동가로 3개월간 상근활동가 민군을 비밀리에 삼권의 대항마로 키우려는 시도가 있었음이 밝혀져 파문이 일면서 결국 자진해산하고 말았다. 이후 삼대모의 주요인물이던 홍킹과 빼트(아뿔사)는 삼사편(삼권을 사랑하는 편집국)에 자진합류했다.
대다수의 편집국원이 삼권에게 무한애정을 날리는 이유는 몇 가지 있다. 첫째, 편집국 갈등을 관리하는 그의 노고에 대한 치하(?)겠고, 둘째는 경력 3년에 걸맞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존경이겠다. 그러나 무엇보다 세번째 이유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외모. 깍아지듯 내려오는 턱선, 샤프하게 긴 눈매, 적당한 콧날..편집국원들은 그를 두고 완.소.삼.권.이라 부르기에 거침이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가 정말 완소(완전 소중한)인 것은 남성이지만 '무성의 정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그의 모습이다. 이는 회의자리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데, 명확히 자기 주장을 하되, 배타와 폐쇄를 부정하는 그의 대화방식은 운동판 남성활동가들에게 지적되어온 극단과 권위에 쌓인 방식과 대조를 이룬다.
이는 성적 소수자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그의 이력과도 연관이 있겠다. 다음은 그의 인터뷰 내용이다. 참새회원들도 열쉼히 읽어주시길 당부드린다.

1. 어쩌다 참세상 오게 되었나? 운동권 언저리도 가보지 않고, 전혀 다른 생활을 하다 옴. 사람답게 의미있는 일 한번 해보자는 허무맹랑한 생각으로 지원하게 되었음. 참세상에 들어와 기자도, 활동가도 아니었던 이들이 견디기에는 빡센 공간이라는 사실 처절히 느꼈으나 그냥 눌러앉음. 돌아갈 데도 없음.
2. 참세상에서 어떤 활동가가 되고 싶은지? 아직 잘 모르겠슴. 참세상에 들어온 이후 지금껏 다른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하루하루 취재하고, 기사쓰는 것도 너무 바쁨. 고민이 없다면 없을 수도 있고, 오늘 하루 바로 눈 앞에 닥친 일만이라도 제대로 하는 게 소망. 대가리 박다보면, 언젠가는 다른 이들처럼 '훌륭한' 활동가가 되어 있겠지라는 생각. 활동가이자 기자로서 항상 낮은 곳에 시선을 맞추고 달리다보면 뭐든 되어 있지 않을까.
[편집국 동향]
현장기자가 민중언론참세상 위기 돌파해야
참새회원은 현장기자로서의 경쟁력 재고 필요
민중언론참세상이 창간 2주년을 앞두고 경영과 컨텐츠 생산 모두에 심각한 위기에 처한 가운데 현장기자의 일점 돌파가 돋보인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현장기자는 편집국이 취재활동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대안으로 짜낸 아이디어로, 지역과 현장에서 노동자 민중의 삶과 투쟁을 알릴 사람은 직접 나서서 알려보라는 식의 인력 양성기획이다.
이런 속도 모르고 현장기자 활동에 열성을 보이는 기자활동가가 한명두명 늘어 민중언론참세상의 새로운 전환점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까지 한 차례 이상 취재와 기고 활동에 나선 현장기자는 임기환, 박선봉, 권형은, 유종범, 서병욱, 박문석, 이경진 등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지역과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제공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민중언론참세상은 현장기자의 효과를 톡톡히 보는만큼 참새회원에게도 현장기자 대열에 동참할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참새회원이 참새새뜸 답장으로 현장기자 활동 의사를 표시할 경우 문호를 대폭 개방하는 것이 타당하다. 개방으로 망한 언론은 없지만, 쇄국으로 망한 언론은 많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참새회원 역시 개방화 시대를 맞이하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기자 활동에 적극 결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민중언론참세상 페이지 개편 언제 하나
막바지 작업 앞두고 기술자원활동가 손길 급구
5월로 예정된 민중언론참세상 페이지 개편이 예정대로 성사될지 불투명하다. 정서 웹마스터는 "개편의 밑그림은 거의 다 그렸으나 개편 업무량이 만만치 않다"며 기술자원활동가의 손길을 호소했다.
홈페이지 제작 경험이 있는 참새회원이 구원의 손길을 뻗어준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페이지가 새단장 될 수 있다는 것. 역시 참새새뜸을 보고 답장을 남겨주면 귀하게 모신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소수자와 대안미디어의 역할' 워크샵 열린다
인터넷언론네트워크 주최, 공기 좋은 곳 타진
2005년 10월 출범한 인터넷언론네트워크가 모처럼 워크샵을 갖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인터넷언론네트워크는 10여개 진보적 인터넷언론의 말 그대로 네트워크. 5월 중에 진행할 이번 워크샵 주제는 '사회적 소수자와 대안미디어의 역할'로 한국언론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지금같은 대선 올인 국면에 사회적 소수자 이야기가 무슨 관심이나 모을 수 있겠느냐는 비난과 곱지 않은 시선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터넷언론네트워크 워크샵 준비팀은 "성사 자체가 중요하며, 공기좋고 물 좋은 곳에서 모일 예정이다. 묵묵히 제 갈 길을 가겠다"며 분위기를 일축했다.
[사무처소식]
어린이 월간 교양지 <고래가그랬어>
민중언론 참세상 독자 할인 이벤트
창간 3년을 맞이한 <고래가그랬어>의 정기구독 또는 과월호 세트를 민중언론 참세상을 통해 구입하는 독자에게 할인혜택을 드리고 있습니다.
12개월 구독료(85,000원)로 15개월치를 구독할 수 있고, 1~40호(2007년 2월호)까지 세트를 200,000원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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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언론 참세상 후원의 밤
민중언론, 현장에서 거듭나다!
창립 2주년을 맞이하여 현장기자와 함께 민중의 삶, 그 현장 속에 더 굳건히 서나가기 위한 민중언론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상업 광고로 먹고사는 진보/개혁 언론이 아니라 여러분의 후원으로 커가는 민!중!언!론! 참세상의 '후원의 밤'에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 시간 : 2007년 5월 23일(수) 오후 4시부터
○ 장소 : 용산철도웨딩홀
○ 후원금 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5-000-992347(사단법인 참세상)
* 보내주신 후원금은 연말정산시 소득공제됩니다.
[피파소식]
피플파워: 무표정 새내기 작가 이유미, 등장하다
크리스탈 박이 종합병원이라는 비난과 함께 피파에 복귀한 뒤 크리스탈 박의 찌든 피를 썩션 할 새로운 작가가 투입되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하주영 앵커와 김모 연출은 과도한 업무에서 해방시켜 줄 것을 요구해온 터라 이유미 작가의 등장을 피파 모두가 환영하였다. 그러나 뇌에 구름이 꼈다는 하주영 앵커의 진단을 받은 박모 작가는 이유미 작가의 등장으로 고용불안을 느끼며 한동안 짤리지 않을까 불안해 했다고 한다. 하지만 3D업계라고 소문난 곳에서 절대 짤리지 않을 것을 확신한 박모 작가. 그리고 김모 연출은 조연출로 등업까지 된 박모 작가가 점점 자신을 구박한다며 구석에서 눈물을 흘리며 칼을 간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과 전혀 상관없이 이유미 작가는 피파의 개편과정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들을 제공하며 관례적인 회의시간에 웃음을 터뜨렸지만............ 이유미 작가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조직적 역량이 부족한고로 아이디어가 사장되자, 박은 김모 연출에게 모비씨 9시 뉴스를 보며 돈과 인력을 부러워다는 후문이다.
4월초 개편이 이미 늦어진 상황에서 5월 초 개편이 가능할지 오붓하게 회의를 했지만 결과는 그다지 오붓하지 않다는 것이 현재 피파의 상황. 이와 무관하게 홍석만 앵커의 사진으로 도배돼 있는 메인페이지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하주영 앵커, 개편과 함께 메인페이지에 올라올 본인의 사진에 무긍무진한 기대를 하고!! 개편을 앞두고 사무실에서 이유를 알 수 없이 자주 종적을 감추는 김모 연출!! 조연출로 등업되었으나 뇌에 구름 낀 박모 작가!! 무표정 이유미 새내기 작가의 발랄한 아이디어와 함께 과연, 상콤한 봄맞이 5월 개편이 가능할 것인가!!!!
[취재후기]
대의원 번호표를 둘러싼 소동
지난 19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성원 부족으로 유회되고 대부분의 대의원들이 회의장을 빠져나간 이후, 행사장 입구에서 소란이 일었다. 울산의 한 대의원이 사무총국 간부에게 격렬히 항의하는 모습이 목격된 것. 이 대의원은 간부에게 "너희들은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다르냐" "빵과 우유만으로 새벽까지 버티는 데 이럴수 있느냐"며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사건의 배경은 이렇다.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대의원 번호와 성명이 적힌 표찰과 별개의 번호표가 지급됐다. 각 안건 표결이 있을때마다 대의원들은 이 번호표를 들었고 감표위원들은 숫자만 세지 않고 번호를 일일히 적어 넣었다. 감표 시간이 지체되는 것은 물론 대의원들의 항의가 일었다. 주최측이 밝힌 이유는 재석인원 확인 때와 찬반표수가 엇갈리는, 즉 찬반을 물을 때 자리를 비우는 일을 방지하고자 한다는 것이었지만 각 활퓔떪牡?재석 여부를 실명과 함께 공개하겠다고 하자 "불참 명단 공개는 몰라도 안건마다 자리 비움 여부까지 공개하는 것은 감시 통제다"라는 불만이 쏟아져 나온 것.
위의 울산지역 대의원이 나가서 식사를 하고 온 순간 대의원대회는 재석인원 확인 후 유회되어 버렸고, 이 대의원은 "선거 때는 전화해서 어서 들어오라고, 찍어달라고 해놓고 다른 안건 때는 전화도 없더니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거냐"며 분노를 터뜨리게 된 것이다.
지급된 번호표로 대의원 성명까지 확인된다면 기실 특정 안건에서 어떤 대의원들이 '유회전술'을 쓰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꼴이니, "민주노총 집행부가 대의원 성향까지 관리하려 든다"는 비판도 면치 못하게 된다. 의장이 공언한대로 정말 각 안건의 재석자를 공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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