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참새네 / 발행주기-뉴스 생길 때마다 / 배포처-참새한테만 비밀리에 / 발행일-5월 11일(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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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자! 창간발기인대회 |
12일 6시 30분부터 시작, 아기자기하고 경쾌한 진행에 만찬까지 |
민중언론 '참세상' 창간발기인대회 및 창립기념식이 5월 12일(목) 오후 6시30분부터 용산철도웨딩홀 1층에서 열린다. 창간준비위 실행단은 대회와 기념식의 기조와 의의로 △발기인 총회를 통해 민중언론단체의 힘찬 발족 △참세상의 대외적 신뢰도 향상 △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 등을 들었다.
1부 창립총회는 △경과보고 △사업기조 심의 △예산안 심의 △규약 및 정관 제정 △임원 선출 등으로 진행되고, 2부 창립기념식은 △내외빈 소개 △대표인사 △축사 △참세상 페이지 소개 △편집위원회, 편집국 인사 △영상과 축하공연 △환영 만찬 등의 순으로 경쾌하게 진행된다.
행사를 준비중인 실행단의 한 인사는 환영만찬을 맨 끝 순서로 잡은 이유에 대해 "그래야 행사가 빨리 끝나지 않겠느냐"고 응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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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창간제안자모임, 참세상 운영원리와 운영구조 마련 |
'참세상' 지원 위한 민중언론단체 구성 결정 |
지난 5월 3일 창간제안자들은 세 번째 모임을 갖고 '참세상'의 운영원리의 대강을 마련했다. 김세균, 이종회, 이호동 등 창간제안자 10여 명은 5월 12일 창립대회의 상과 기조, 창립 단체의 운영원리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창간발기인대회를 힘있게 치르기로 하였다.
민중언론 '참세상'의 운영원리로는 △민중운동의 공적 자산으로서의 원리 △민중적 컨텐츠 생산의 원리 △조직운영의 민주성의 원리 등으로 정리하고, 운영구조로는 회원으로 구성되는 민중언론단체(사단법인)로서, 총회-이사회-대표-편집위원회-편집국의 체계를 갖는 것으로 하였다.
이 내용에 기초한 정관이 12일 창립총회에서 결정되면, 총회는 년 1회, 이사회는 년 2-3회, 편집위원회는 월 1회, 편집국은 주 1회 이상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참세상' 활동을 펼쳐가게 된다.
실행단 조직팀의 라은영 활동가는 "창립발기인은 창간제안자와 월정액 1만원 이상을 내는 '참세상회원', 그리고 기금 일정액을 약정한 사람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는데, 밋밋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아직 발기인(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참새들에게 회원 가입을 독촉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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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가입 급증, 참새네트워크 분위기는 잠잠 |
마산 참새, "한순간 긴장을 늦추어 자본의 품으로 달려가지 말길" |
5월 1일 창간과 함께 참새 가입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루 평균 20여 명에 이르는 참새 가입자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참새네트워크에 합류했다.
yz08님은 "감사합니다. 조금만 버티면 될 것 같습니다"라는 선문답으로 인사를 대신했고, mangazet님은 "참새한테 상줘야겠네...아자...."라는 코멘트를, kimsk0811님은 "참세상.....세상 외진 곳을 자주 비춰주시길 바라며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가입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 godahura님은 "장애인이 일하고 사는 사회가 참세상입니다. 노동이 힘들어 허덕이는 것이 아니라 노동 접근이 아예 차단, 거세당한 장애인들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기원하였고, nanum00님은 "농민운동.. 농업은 왜 없을까.. 농업도 노동이다?"라며 농업에 약한 참세상을 꼬집기도 하였다.
한편 마산 전교조 조합원은 "전교조 조합원입니다. 자본의 논리는 참으로 무서운 유령같은 존재입니다. 어느새 스스로 방심하는 사이 내속에 고스란히 침투해 자리잡게 되더군요! 아주 자연스럽게 말입니다!!! 참세상 창간문에서 말했듯, 모든 기성 언론과 매체보다 더 아래로 내려가 민중의 억압과 고통과 불안을 절절히 담아내는 매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한순간 방심하여 스스로에 대한 긴강감을 늦추어 성찰의 순간순간을 게을리하며 자본의 품으로 달려간 많은 언론과 매체들처럼 그 진정성에 금이 가지 않길 바랍니다. 참으로 어렵고 힘든 임무와 사명을 스스로 떠맡았으니, 그 노고를 민중의 억압을 품은 엄마의 자궁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노정으로 여겼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장문의 인사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참새네트워크 관리자인 참새33호는 "현재 참새 가입자는 503명으로,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참새네트워크'와 '전선위의참새'에서의 활동은 그리 활발하지 않다"며 초췌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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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아노미에만 빠져 사세요" |
장귀연 칼럼주장 '뒤바뀐 연대와 적대' 격한 논란 |
참세상 고정필자로 활동중인 장귀연의 '뒤바뀐 연대와 적대' 글이 격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아이디 '봄처녀' 님은 '스스로 아노미상태에서 빠져나오고 나서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제하의 리플을 통해 "누가 이런 글을 섬세하다고 하는지, 민중의 이익을 섬세하게 관찰하기는커녕 유럽의 역사를 한반도 문제에 끼워 맞추는 관념성에서 섬세함이라니, 자기관념에 빠져서 아노미에 빠진 글이 섬세하다니" 라고 반박했고, 이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댓글로 올라왔다.
'반민족좌파진영(그런게 있다면) 중의 한명' 님은 "나는 내가 태어난 나라를 조국이라 부르고 싶지 않다. 나와 같은 땅에서 나고 비슷한 유전형질을 지닌 사람들을 민족이라 부르고 싶지 않다. 설사 꼭 그렇게 불러야 한다면, 나는 조국을 사랑하지 않고, 민족이란 이름으로 한데 뭉치고 싶지 않다. 나는 그저 열심히 노동하며 투쟁할 뿐"이라고 응대, 큰 대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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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넷-참세상 상근활동가들 심야 난상토론, '밥파' 강화로 결론 |
윤장금 폭탄 발언, "더 이상 오바해서 밥 당번을 하지 않겠다" 좌중 아연실색 |
진보넷-참세상 상근활동가 회식이 있었던 5월 4일 밤, '밥 문제'로 격렬한 설전이 벌어졌다. 1,2차 술자리를 얌전하게 보낸 일행 중 10여 명의 선수들이 3차 자리를 잡았는데, 여기서 평소 사무실에서 밥 해먹는 문제가 도마에 오른 것.
진보넷 상근활동가 중 요리에 천부적, 후천적 자질을 모두 갖춰 윤장금으로 불리는 윤태곤 기자는 이 자리에서 "더 이상 오바해서 밥 당번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 좌중을 일순간에 긴장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10여 명에서 많게는 20명까지 한 자리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상황에서 윤장금이 주방을 떠나면 밥 문제에 심대한 타격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
이에 대해 허경은 "윤장금이 주방을 떠나면 밥상공동체가 무너진다"며 나서서 반대 토론을 벌였으나 좀처럼 반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달군이 다시 "'밥파'를 꾸려서 밥해먹을 사람끼리 돈을 모아 분업을 잘 해야 할 것"을 주장, 약 1시간에 걸친 논쟁이 일단락 되었다. 밥파는 진보넷 상근활동가들이 1만원씩 걷어 식량을 사서 함께 해먹는 임의집단을 일컫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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