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농성 11일째에 접어든 이갑용 위원장, 5대요구안 관철때까지 무기한 단식키로 결정!!

– 합의사항 이행안되면 정부와의 대화 단절과 대정부 총력 투쟁 전개!

1. 정기국회 폐회 상관없이 합의사항 이행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키로

정리해고 중단과 노동시간단축, 교원노조 법제화, 실업자 노조가입과 의보통합 일원화 보장, 경제청문회 개최, 구속·수배 노동자 문제 해결등을 내걸고 지난 12월 8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던 민주노총 이갑용 위원장이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18일이 지나서도 계속 단식농성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확장되고 있다. 원래 이갑용 위원장의 단식농성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노동 관련 법안의 입법과 통과를 위한 대정부 대국회 압력투쟁으로 시작되어 정기국회 폐회일인 12월 18일에 단식농성을 해제하기로 하였으나 정부와 여야정치권이 정기국회에서 합의사항을 입법·통과시키지 않고 20여일간의 임시국회를 열기로 함에 따라 보다 대정부 투쟁의 파고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2단계 무기한 단식농성을 채택하게 된 것이다. 현재 민주노총 이갑용 위원장은 98년안에 묶은 과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내년도에는 김대중 정권과 그 어떠한 대화도 없다는 결사항전의 배수진을 치고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합의사항이 이번 임시국회 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시 노사정위의 탈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99년도에는 정부당국의 일방적 구조조정에 맞서 총력적인 정리해고 저지투쟁으로 대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당국은 구조조정의 안전판 역할을 해 온 노사정위가 좌초되고 내년도에는 노사관계가 극도의 대립과 긴장관계로 발전할 것을 우려하여 전교조 법제화등 전향적인 자세변화

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이 문제는 금명간에 김원기 노사정 위원장이 김대중 대통령을 면담하여 거론하기로 하였다는데 어쩌면 이 만남의 결과가 김대

중 정권에 대한 민주노총의 분명한 태도를 규정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2.단식농성 중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건 투쟁으로 정국을 돌파한다.

이갑용 위원장의 단식농성이 11일을 넘으면서 위원장의 건강을 염려하여 단식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옥중에 있는 금속산업연맹 단병호 위원장도 단식

을 중단할 것을 요청해 왔으며 전교조, 공익노련등에서도 단식을 해제해 줄 것을 건의해 왔다. 또한 민주노총 상임집행위도 정기국회 폐회일인 18일에 단식농성을 해제해 줄 것을 요

청하였다. 그러나 이갑용 위원장은 자신의 한몸을 희생하더라도 이번 단식농성을 통해 대정부 관계를 분명히 하고 산하 조직의 투쟁동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결연한 태도를 밝히

고 있다. 이갑용 위원장은 “정부측이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 단식농성을 풀 수 없다. 이번 국회에서 합의사항과 민주노총 요구사항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노사

정위를 정리하고 김대중 정권과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김대중 정권의 마지막 태도를 지켜보는 그 순간까지 단식농성을 계속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갑용 위원장의 단식농성은 합의사항 이행 여부를 둘러싼 막판 모습이 드러날 까지 계속 지속될 것이다. 또한 이 중앙 단식 투쟁은 산하 연맹들이 함께 공동투쟁의 기치아래 앞으로 천년의 역사를 새로 만드는 99년도 투쟁으로 나서게 하는 결정적 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이와 같은 정세인식하에서 이갑용 위원장은 혼신의 힘을 다해 98년도 막판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이 투쟁을 어떻게 확산시키고 이를 여하히 전국투쟁을 만들어가는 계기로 삼을 것인가는 산하 지역·연맹 조합원 동지들의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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