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 오영환 특파원]일본의 나카무라 쇼사부로 (中村正三郎) 법무상이 현행 일본헌법과 미국을 강도 높게 비판해 파문이 일고 있다.

나카무라 법무상은 4일 법무성의 신년하례회에서 “일본은 연합국에 의해 교전권도 인정받지 못하고, 자위 (自衛) 도 할 수 없고, 군대도 가질 수 없는 헌법을 만들게 됐다” 며 “우리는 헌법을 개정할 수 없는 가운데 초조해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일본의 현직 법무상이 교전권과 전력 (戰力) 보유를 인정치 않는 현행 평화헌법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보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이같은 발언이 문제가 되자 5일 각료간담회에서 “표현이 적절하지 못했던 점을 사과한다” 며 “현행 헌법을 준수한다는 내각의 견해에 조금도 이론을 갖고 있지 않다” 고 해명했다.

나카무라 법무상은 지바 (千葉) 현 출신의 중의원 7선 의원으로 대장성 정무차관과 환경청장관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7월말 오부치 내각 출범때 입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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