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이갑용)이 올해 불어닥칠 5대그룹 빅딜과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맞서 대응방침 수립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벌여나가고 있다.
5일 ‘일방적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저지를 위한 민주노총 대책본부’는 구조조정이 현안으로 다가와 있는 금속산업연맹, 공공부문 3개연맹, 병원노련, 사무노련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획팀 2차회의를 갖고 향후 투쟁방침에 대해 논의했다. 고민택 민주노총 고용대책국장은 “지난해 투쟁이 연맹별로 진행되고 중앙차원에서는 시기를 집중시키는 역할에 그쳤던 것에 비해 올해는 중앙의 관장하에 요구안과 기조 등을 통일시켜 본격적인 중앙집중투쟁을 벌여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일방적 구조조정 반대’요구에서 벗어나 노동자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는 김대중 정부의 ‘구조조정’ 자체에 대한 반대를 명확히 하고 정부의 정책기조를 바꿔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출됐으며 다만, 투쟁과정에서 정리해고 중단, 임금삭감방침 철회, 생존권 쟁취 등을 실현시켜내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요구안을 내걸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투쟁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2월말-3월초로 시기를 못박긴 힘들지만 늦어도 3월을 넘기지 않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지난 해 12월19일 발대식을 가진 바 있으며 민주노총 상근임원중 1인이 본부장을 맡게 되며 주요사업장 대표자회의를 별도로 가동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오는 12일경 기획안을 완성, 중앙대책회의에서 공식 검토한 후 이달 중순께 구조조정 대응투쟁방침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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