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차-대우전자간 빅딜’ 반대로 장기간 파업 사태를 겪고 있는 삼성자동차가 정상조업이냐, 계속 파업이냐를 두고 부문간 의견차가 드러나면서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삼성자동차 영업부문은 5일 신문광고를 통해 ‘고객 여러분께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으로 “뜻하지 않게 업무에 혼란이 발생해 고객에게 불편을 끼치게 된 점에 사과드리며 1월5일부터 영업 및 서비스를 정상화해 더 이상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삼성차 확대비상대책위(위원장 김진섭)는 “영업비대위의 독단적인 행동”이라며 크게 반박했다. 생산,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확대 비대위측은 “영업, AS업무 재개에 대한 영업비대위의 독단적인 행동은 확대비대위 조직을 와해시킬 수 있는 중대한 사태”라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경고했다.

이들 확대비대위는 지난해 12월29일 각 부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분과회의를 갖고 ‘조업정상화 투쟁’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각 부문의 공식 입장과 조업정상화를 위한 선행요구조건 등을 정리해, 6일 확대비대위 회의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영업비대위가 5일 정상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자, 확대비대위측은 독단적인 행동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확대비대위는 이날 즉각 영업부문의 정상조업 방침에 대해 “영업비대위 존재를 인정치 않을 것”이라며 “향후 모든 투쟁은 생산과 연구소로 구성된 확대비대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태가 영업비대위와 ‘영업비상경영위원회’간에 이뤄진 것이라고 보고, ‘전사비상경영위원회’의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삼성차 비대위내 의견차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다른 빅딜 사업장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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