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노조 대표자들이 후보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금속산업연맹 선거와 관련해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울산지역의 11개 노조 위원장들은 6일 대표자 간담회를 갖고 금속산업연맹 선과와 관련해 구조조정의 태풍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선거로 인해 내분이 생길 경우 조직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선거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후보자들간의 조정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금속산업연맹 및 민주노총 CUG에 공개 제안키로 한 것이다.

이번 연서명에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정공 울산공장, 현대미포조선, 한국프랜지 등 금속산업연맹 울산 소속 주요사업장 노조가 대부분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이러한 제안을 실제 설득해 나가는 후속 작업이 얼마나 충실히 이뤄질 것인가에 있어서는 불투명한 상태다. 분명한 대안을 마련했다기 보다는 “분열은 안된다”는 원칙적인 제기여서 현실적으로 얼마나 실천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쉽게 점치기 어려운 것.

연맹의 한 관계자도 “11개 노조 위원장의 연서명으로 제안된 것이기는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각각의 의지가 얼마나 실려있느냐는 점에 있어서는 재론의 여지가 있어서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지는 알 수 없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일 많은 대의원수를 포괄하고 있는 지역의 단위노조 위원장들의 제안사항이여서 이에 대한 후보진영들의 진지한 검토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진숙경 기자(매일노동뉴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