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3월 구조조정저지선구축…5∼6월 총력투쟁안

공공3조직·금속산업연맹 수련회 투쟁시기·상 논의

민주노총이 본격적인 99년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1월7일 민주노총 사업방침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열어 99년 사업 전반에 대한 조직별 의견을 수렴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발제에서 투쟁방침과 관련 올해 주요요구를 △일방

적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중단 △노동시간단축으로 고용보장 △임금삭감 중단과 임금안정화 △민중생존권 보장을 위한 사회개혁 △재벌·정치체제 개혁 △노동기본권 보장으로 제시했

다.

또 상반기에는 3월에 일방적 구조조정에 저지선을 구축해 단위사업장의 투쟁과 교섭을 최대한 엄호하고, 여타 모든 사업장은 임단협투쟁을 집중해 민주노총 차원의 5∼6월 총력투쟁전선을 구축하는 안을 내놓았다. 민주노총은 이같은 안을 포함한 99년 사업방침을 조직별 의견을 수렴한 뒤 1월29일 중집과 2월10일 중앙위원회를 거쳐 2월 말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확

정할 예정이다.

한편 공공연맹(위원장 김호선) 공익노련(위원장 양경규) 민철노련(위원장직무대행 석치순) 등 3조직으로 구성된 ‘공공대통합과 99년 공동투쟁 승리를 위한 투쟁본부’는 1월8∼9일 춘

천 기화산업 교육원에서 간부합동수련회를 열어 공투본을 강화해서 공투본 체계로 투쟁을 벌여내는 한편 민주노총 차원의 전선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급적 시기를 앞당

긴다는 전제 아래 3월에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금속산업연맹(위원장직무대행 조준호) 지난 8∼9일 충북 영동 마니산수련원에서 구조조정사업장 노조간부 2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수련회를 갖고 당면한 구조조정투쟁과 99년 임단투에 관한 결의를 다졌다. 이 날 수련회에서 대다수의 노조간부들은 구조조정투쟁과 관련해 연맹차원의 총력투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으나 투쟁시기에 대해서는 ‘투쟁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시기를 늦추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금속산업연맹이 애초 상정한 2말3초 총력투쟁 방침은 다소 늦춰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속산업연맹은 이날 토론된 내용을 종합해 1월28일 중앙위에서 당면투쟁과 관련한 최종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공공 3조직과 금속산업연맹을 중심으로 병원노련, 사무노련 등이 참가하고 있는 ‘일방적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저지를 위한 중앙대책본부(이하 중앙대책본부)’ 역시 기획팀을 본

격가동하기 시작하면서 조직별 논의 내용을 모아내고 민주노총 차원의 당면 구조조정 대응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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