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25일 저녁 6시께 “당사 주변에 전경버스 10대 이상과 작전지휘차량, 그리고 사복경찰100여명 등 200여명 이상의 경찰병력이 문래동 소재 민주노동당 중앙당사 정, 후문을 에워싸고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명백한 공당에 대한 정당활동 방해이자 탄압행위라고 반발했다.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이날 사건의 발단은 오전 11시 50분께 민주노동당 당사 주차장 주변에 사복경찰관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민주노동당을 사찰했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은 “사찰을 목격한 당직자 1명이 강력하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2명의 사복경찰과 서로 멱살을 잡는 실랑이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경찰은 심한 욕설과 폭행을 행사했다”면서 “폭행당한 당직자는 현재 심한 허리통증과 심호흡 곤란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명백히 경찰에 의한 노골적인 정치사찰 과정이 있었고, 이에 당연히 항의하던 당직자가 마치 대단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왜곡하며, 지금 민주노동당 당사를 당장이라도 진입할 듯이 겹겹이 에워싸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사건을 두고 검경 공안당국에 △사복체포조의 중앙당사 난입 즉각 사과 △폭행경찰 신원 공개, 처벌 △당 서버침탈과 중앙당사에 대한 침탈 의도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명박 정권은 야권연대를 성실히, 가장 모범적으로 이끌고 있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며 “민주노동당에 대한 탄압의 화살은 부메랑이 되어 정권심판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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