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순 공공부문 투쟁돌입…노동절 기해 전조직 결합키로

단위노조 27일까지 4대요구 현수막 부착 4월17일까지 찬반투표 완료

민주노총이 대정부 총력투쟁을 선포한 뒤 연맹별 집중투쟁을 시작으로 4월 총력투쟁을 향한 상반기 투쟁에 가속이 붙고 있다.

민주노총은 3월22일 ‘구조조정 저지 및 생존권 사수 중앙투쟁본부'(본부장 이갑용) 투쟁본부장단 회의를 열고 공공부문은 투쟁시기를 4월19일 이후로 늦추되 공공부문이 투쟁에 돌입할 경우 다른 조직의 투쟁가능한 사업장이 함께 투쟁에 돌입해 노동절투쟁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또 그외 모든 조직 역시 노동절투쟁부터 바로 투쟁에 결합할 수 있도록 투쟁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의 상반기 총력투쟁은 4월 중순 본격화돼 5월1일 노동절때 분수령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당초 예정대로 3월27일 수도권은 서울로 집중하는 등 지역별 ‘대정부 4대요구 수용촉구 및 쟁취 결의대회’를 전국동시다발로 연다. 이날까지 모든 단위노조에서는 4대요구를 담은 현수막을 달기로 했다. 이어 4월1일부터 지하철, 병원, 택시, 금융기관, 학교 등 공공기관에 대자보와 스티카를 붙이는 한편 4월2일에는 대정부 교섭을 촉구하며 노동부와 연맹별 교섭대상기관에 대한 항의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또 4월17일에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대정부 총력투쟁을 대중적으로 선포한다. 이날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는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4월10일부터 17일까지는 지도부 3천여명이 구속결단 서명을 받으며 노동절대회때 보다 강도높은 결의의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 상반기투쟁의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연맹(공동대표 김호선 석치순 양경규)은 4월중순 서울지하철노조의 투쟁을 시작으로 총력투쟁에 돌입하기 위해 단위노조 순회간담회 등을 통해 핵심 투쟁사업장을 조직하고 있다.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문성현)은 3월25일 구조조정사업장을 중심으로 4시간 파업을 벌인 뒤 27일 대의원대회를 거쳐 4월17일 지역동시다발 총력투쟁 및 임단투 전진대회를 연다. 사무금융노련(위원장 채운석)은 생명보험사노조 파업과 농축협 집회를 시작으로 투쟁의 포문을 연다. 이미 3월21일 ‘축협노동자 통합반대 궐기대회’를 가졌다.

병원노련(위원장 이상춘)은 3월19일 기획예산위원회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대정부 집단교섭을 요구한 바 있으며 임단투사업장을 최대한 당겨 민주노총 총력투쟁에 결합할 예정이다. 언론노련(위원장 최문순)은 4월 임시국회에서 방송개혁법안이 처리될 예정임에 따라 방노련을 중심으로 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3월23일부터 KBS노조가 파업찬반투표를 벌이고, 22일부터 27일 사이 당정협의가 열리는 날 국민회의 당사앞 규탄집회를 벌이며 4월6일 프레스센터 앞에서 신문개혁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그밖에 대학노조, 건설노련, 화학연맹, 관광연맹, 섬유연맹 등도 최대한 민주노총 총력투쟁에 결합키로 하고 단위노조 순회교육 및 쟁의행위 찬반투표, 집회 등을 배치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매주 월요일 오전 7시 투쟁본부장단 회의를 열어 총력투쟁 방침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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