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이갑용)은 지난 1일 노동절을 맞아 3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5월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이날 대회에서 민주노총은 ‘대정부 메시지’를 통해 “지난 4월 공공연맹 파업투쟁을 필두로 민주노총의 총력투쟁이 힘있게 전개됐으며 이 과정에 농민, 빈민, 학생들이 가세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민주노조 탄압’행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갑용 위원장은 이날 “12일부터 금속과 병원의 전면적인 투쟁이 전개될 것”이라며 “정부의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없이는 현장과 거리 곳곳에 노동자들이 나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노동절 대회에 대해 민주노총은 지하철노조 파업중단이후 주춤했던 투쟁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5월투쟁을 준비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성희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노동절 대회는 투쟁기운이 살아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 여세를 몰아 4대요구 수용을 위한 대정부 교섭을 촉구하는 한편, 5월 중순이 정점이 될 총력투쟁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저 자] 황보연 기자
[출 처] 매일노동뉴스
[발 행 일] 199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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