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가 신당창당 계획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소장파 재야인사와 시민.사회운동가들이 29일 여권의 개혁신당 창당에 대한 원칙적인 지지의사를 밝히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김병태 국민연합 상임위원과 권재철 전 사무노련 부위원장, 김범열 바른 정치실천시민연대 운영위원, 시사평론가 이재경씨 등은 이날 저녁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이러한 입장을 밝힌 뒤 “민주.복지.남북화합이란 대의에 동의하는 모든 개혁세력과 연대할 것”이라고 선언, 사실상의 신당 참여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새 천년,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 구축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국민의 정부가 작금의 정치판을 쇄신하고,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데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이를 위해서는민주.복지.남북화합을 촉진하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강화와 원칙있는 정계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성명은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 구축은 몇몇 정당 수뇌부의 밀실 합의가 아니라 모든 국민의 창의력과 적극적 참여가 보장되는 국민운동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며, 몇몇 스타가 아닌 민주주의와 정권교체를 위해 소리없이 활동했던 `개미군단’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가능할 것”이라며 `시스템정치’를 강조했다.
이들은 “이러한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구축하는데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국민회의의 신당창당에 `개미군단’의 참여를 주도할 방침을 밝히고, 개혁 세력의 연대를 강화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는 입장도 함께 표명했다.
한 참석자는 개혁신당 창당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이 성명에 지금까지 260여명이 지지서명을 했다고 전했다.
이들 소장파 재야 및 시민운동가들의 개혁신당 참여의사 표명은 국민회의의 새인물 영입작업이 난항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향후 국민회의의 신당 추진작업이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출 처] 연합뉴스
[발 행 일] 1999.07.30
[발 행 처] (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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