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백악관의 대부, 트럼프의 마피아 정치

백악관의 대부, 트럼프의 마피아 정치

공화국의 토대를 폭파하는 그의 초토화 정책은 미국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부패와 기만의 문화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측근들이 내부자 거래 의혹을 받고 있고 가족이 집권 이후 암호화폐 관련 사업으로 14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트럼프는 폴리마켓 같은 도박 앱이 개척한, 규제받지 않는 암호화폐 기반 예측시장과 정치를 결합해 거리낌없이 사적 이익을 챙기고 있다. 백악관은 애틀랜틱시티 카지노 문화의 마피아식 갈취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며, 정치적 특혜와 규제 완화를 대가로 기업과 억만장자들에게 거액을 요구한다.

인플레이션 이론 2부: 비주류 경제학과 마르크스주의

인플레이션 이론 2부: 비주류 경제학과 마르크스주의

인플레이션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비주류 경제학적 견해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이들은 1부에서 살펴본 통화주의, 초과수요, 인플레이션 기대에 초점을 맞춘 주류 경제학의 설명을 비판한다. 비주류 견해는 크게 두 갈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경제의 부문별 구조에 주목하는 견해다. 이들은 공급 제약이 특정 산업 부문에서 가격 급등을 일으키고, 투입-산출 연계와 기업의 가격 결정 방식 변화를 통해 그것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한다고 본다.

④ 좋아했던 회사에서 암을 얻어 떠난 남편

④ 좋아했던 회사에서 암을 얻어 떠난 남편

남편은 해군에 있었어요. 제대한 뒤에 남편의 매부가 IBM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고객지원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었죠. 그때 마침 제 오빠가 큰 사고를 당했어요. 남편은 남부 캘리포니아의 IBM에 채용됐지만, 저희는 북부 캘리포니아에 있어야 하는 사정을 회사에 설명했죠. 그래서 IBM에서 산호세 지사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주선해줬고, 남편은 그곳에서 고객지원 엔지니어로 채용됐어요. 1974년 5월의 일이었어요. 남편은 타자기를 수리하는 일을 맡으면서 IBM에서 일하기 시작했죠.

인플레이션 이론 1부: 주류 경제학

인플레이션 이론 1부: 주류 경제학

무엇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가는 주류 경제학이 오랫동안 풀지 못한 수수께끼였다. 월터 뮌차우는 2020년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이렇게 썼다. “중앙은행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이론적·통계적 접근은 많지만,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을 지속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은 없다.”

『마의 산』, 역사는 어떻게 다보스에서 끝났는가… 1907년 9월 무렵

『마의 산』, 역사는 어떻게 다보스에서 끝났는가… 1907년 9월 무렵

18세기에서 19세기로 넘어가던 시기 사람들은 소설이 사람을 도취시킨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기에도 더 깊은 문제가 숨어 있다. 독자는 상식적인 사실주의 서술을 즐길 수 있지만, 그 서술이 전제하는 시간과 경험, 역사 논리를 깊이 들여다보면 그것들은 매우 불안정한 개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도덕적 공허함에 맞선 학생 봉기

도덕적 공허함에 맞선 학생 봉기

최근 인도를 뒤흔든 학생 봉기를 설명하는 일반적인 해석은 Z세대가 만연한 실업과 시험문제 유출로 대표되는 극심한 부패에 분노했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험문제 유출은 이미 부족한 일자리마저 얻을 가능성을 훼손한다. 물론 이런 설명은 맞지만 충분하지 않다.

트로츠키와 트로츠키 해석을 둘러싼 몇 가지 보충

트로츠키와 트로츠키 해석을 둘러싼 몇 가지 보충

이 책에서 다룬 많은 사상가들, 예컨대 루카치(Lukács), 그람시(Gramsci), 플레하노프(Plekhanov), 심지어 레닌(Lenin)에 대한 그의 평가는 훨씬 균형 잡혀 있으며, 종종 깊은 존경심마저 담고 있다. 그러나 트로츠키에 대해서만큼은 달랐다. 코와코프스키는 그를 “허세를 부리는 인물”이라고 규정했고, 후대의 트로츠키주의자들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썼다. “트로츠키주의 이론이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 있었던 것은 오직 자신의 지위를 되찾으려 필사적으로 애쓴 실각한 지도자뿐이었다. 그는 자신의 노력이 헛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고, 자신이 기이한 타락이라고 여긴 현실에 대해서도 결코 책임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차이나 쇼크, 1.0과 2.0을 넘어 ‘빅 원’(Big One)으로

차이나 쇼크, 1.0과 2.0을 넘어 ‘빅 원’(Big One)으로

2000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 이야기는 몇 단계로 나뉜다. 먼저 중국의 무역흑자가 급증한 초기 국면이 있었다. 이어 세계경제에 새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2008~2009년 중국의 무역흑자는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고, 2020년부터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를 각각 '차이나 쇼크 1.0(China Shock 1.0)'과 '차이나 쇼크 2.0'(China Shock 2.0)이라고 부른다.

HL만도 중대재해, ‘안전·노무 겸직’이 부른 1998년생 노동자의 비극

HL만도 중대재해, ‘안전·노무 겸직’이 부른 1998년생 노동자의 비극

7월 22일 만도 평택공장에서 1998년생 청년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나는 HL만도에서 36년째 일하고 있다. 이 글은 한 기업의 사고 수습 절차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안전을 무엇으로 취급해 왔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③ 아트 로드리게즈: 당신만이 이 일을 멈출 수 있어요

③ 아트 로드리게즈: 당신만이 이 일을 멈출 수 있어요

결국 다 돈 때문이에요.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독이 되는 부산물이 나오든 말든, 어떻게든 돈만 벌면 되는 거죠. 회사는 돈을 벌고, 화학물질은 갖다 버리고, 떠나버려요. 그리고 그 화학물질을 버리는 사람들은 누구냐고요? 회사가 돈을 주고 그 일을 시키는 노동자들이에요. 사람들은 그저 일해서 생계를 꾸리고 싶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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