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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 참세상 촬영 : 안창영 편집 : 안창영
한편 장례행렬은 노제를 마친 신선대 부두에서 행진을 시작하여 광안대교에서 버스로 솥발산까지 이동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수백 명의 조합원들이 신선대 부두와 광안대교 등에서 “그를 이대로 보낼 수 없다”며 두 차례 장례행렬을 막기도 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김동윤 열사를 이렇게 보내려고 30일 동안 차가운 냉동고에 넣어놓았냐”며 “장례식이 치러지고 있는 현재까지도 일하고 있는 화물노동자들이 있는데 말도 안되는 정부안은 받아놓고 도대체 총파업은 언제할 것이냐”며 현 집행부가 투쟁의지가 없다고 다그쳤다.
김동윤 열사 전국노동자장이 있었던 10일 장례식 마지막 순서인 하관식을 마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솥발산의 출입을 모두 봉쇄했다. 총파업 및 지도부 총 사퇴를 요구하며 지도부가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모든 통행을 금하겠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