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의 잠행詩간

[이수호의 잠행詩간] 을숙도에서 자금성을 생각한다

[이수호의 잠행詩간] 을숙도에서 자금성을 생각한다

새도 밤이 되면 잠들고 싶다 /목이 긴 새 한 마리

[이수호의 잠행詩간] 이런 계절에 누굴 만난다는 것

[이수호의 잠행詩간] 이런 계절에 누굴 만난다는 것

뜨거운 바람 넘치게 들어오는 창 /을 닫으며

[이수호의 잠행詩간] 너는 무사하니?

[이수호의 잠행詩간] 너는 무사하니?

너는 무사하니? /묻기가 아프다

[이수호의 잠행詩간] 어느 흐린 아침

[이수호의 잠행詩간] 어느 흐린 아침

금방 비 내릴 듯 /하늘은 무겁고

[이수호의 잠행詩간] 여기 사랑이 있어요

[이수호의 잠행詩간] 여기 사랑이 있어요

그날 /포근한 눈조차 얼어붙어

[이수호의 잠행詩간] 용산 하느님

[이수호의 잠행詩간] 용산 하느님

내 어릴 적 /엄마는 나에게 하느님을 들려주셨다

[이수호의 잠행詩간] 그 섬에 밀물 들면

[이수호의 잠행詩간] 그 섬에 밀물 들면

그 섬으로 들어가는 길, 물들면 없어지는 길 /길 아닌 길 따라 섬 속으로 파고들면

[이수호의 잠행詩간] 메밀밭으로 가자

[이수호의 잠행詩간] 메밀밭으로 가자

때로 삶이 /계절의 무게로 숨 가쁠 땐

[이수호의 잠행詩간] 너의 시간은 무사한가?

[이수호의 잠행詩간] 너의 시간은 무사한가?

요즘 더 그런 느낌이 들지만 /역사는 진보한다

[이수호의 잠행詩간] 꼼장어를 구우며

[이수호의 잠행詩간] 꼼장어를 구우며

같은 신세 반가운 얼굴들끼리 /모처럼 꼼장어를 구우면서도

기사 10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