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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뉴스] [54 호/특집] 남아공 노조회의 노동절 성명서

[인터-뉴스] [54 호/특집] 남아공 노조회의 노동절 성명서

이러한 역사적인 날에 인사를 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오늘 우리는 전 세계 노동자들의 투쟁과 공헌을 인정하고 기릴 것이다. 세계 노동자의 날인 5월1일은 전 세계 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념하는 날이며 이는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공인되었다. 이 날이 1880년대 미국에서 8시간 노동을 쟁취하기 위한 싸움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1884년 조직노조연맹(Federation of Organized Trades and Labour Unions)은 1886년 5월1일부터 법정 노동시간을 8시간으로 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통과시켰다. 그 결의안은 합법적 수단이 좌절되었을 때 8시간 노동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총파업을 요구했다. 노동자들에게 일일 10시간, 12시간 14시간씩을 일하도록 강제하면서, 8시간 노동을 지지하는 운동이 많은 노조 지도자들의 냉대와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급속히 확산되었다. 1886년 4월까지 25만 노동자들이 메이데이 운동에 참여했다. 올해 메이데이 기념식은 노동계급에 대한 자본의 맹공을 강화하는 맥락에서 거행되고 있다. 국경도, 국적도 없는 착취의 전쟁은 이제 대중적으로 "지구화"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우리는 전 세계 노조 운동이 착취와 탄압이라는 현안에 직면해 있는 동시에 그들 중 다수는 고용 감축으로 노조원들을 잃고 있다. 우리 자신 또한 이러한 현상에서 예외는 아니다.

[인터-뉴스] [54 호/특집] “노동기준 없는 공정무역 반대!”

[인터-뉴스] [54 호/특집] “노동기준 없는 공정무역 반대!”

국제자유노련이 준비하는 이번 노동절의 주요 기치는 지구화가 부를 창출하는 여성노동자와 남성노동자들의 요구를 더 많이 수용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국제자유노련 창립 50주년이 되는 올해, 우리는 정부와 다국적기업, 국제기구들을 운영하는 자들에게 핵심노동기준의 보장을 요구하기 위해서 투쟁하고 있다. 우리와 싸우고 있는 그들이 바로 세계를 경영하는 자들이다. 우리의 요구은 다음과 같다. "노동기준 없는 공정무역 반대." 우리는 다국적기업과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세계무역기구에 우리의 주장을 전달했다. 또한 UN이나 G7, G8, 아펙(APEC), 아셈(ASEM), 남미공동시장(MERCOSUR), 아프리카 통일기구(OAU) 같은 국가 모임에서도 우리의 요구를 주장했다. 지난 2년간 생산 호황의 거품이 꺼져 버린 아시아 지역의 정부들은 사회보호막이나 강성 노조가 더 이상 사치품으로 치부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러한 제도와 활동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열쇠가 되었다. 다른 지역 정부들 역시 국가는 노조를 포함하는 시민사회가 국가건설에 있어서 한 부분을 담당할 때만이 강하고 안정적일 수 있다는 교훈을 배우고 있다.

[인터-뉴스] [54 호/특집] 노동절에 생각하는 나의 아버지

[인터-뉴스] [54 호/특집] 노동절에 생각하는 나의 아버지

동지들에게, 메이데이를 축하합니다. 이 날에 잘 어울리는 듯해서 여기에 제가 2년 전 아버지를 위해 썼던 부고를 준비했습니다. 나는 최근 있었던 노동 노트 회의에서 한 세션을 맡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초청을 받아 기쁜 마음에 생생한 토론을 기대하며 방대한 원고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그런 일이 있듯 운명의 장난으로 제 계획을 취소해야 했습니다. 4월8일 제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저는 어디로 떠가기에는 너무나 큰 상심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회의는 미국 노동 운동의 지위와 관련된 것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제 아버지는 평범한 노동자였기 때문에, 노동운동과 제 아버지의 삶을 연결하려는 아래의 시도가 참석자들에게 흥미로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디트로이트로 가지 못함에 대한 사과와 제 아버지의 일생에 대한 추도의 의미에서 이 글을 드립니다.

[인터-뉴스] [54 호/동향] 미국 – 무미아 석방 위해 수천명 거리 행진

[인터-뉴스] [54 호/동향] 미국 – 무미아 석방 위해 수천명 거리 행진

"이것은 완전히 '미국이여 주목하라!(Attention America!)'이다"라고 '무미아 아부자말을 걱정하는 전세계 가족과 친구들의 모임' 간사 팜 아프리카는 환호성을 질렀다. "우리는 오늘 무미아를 지지하는 전세계 수백만명의 사람들로 이 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우리는 무고한 한 사람에 대한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기 위해 이 도시를 마비시키고 있다" 2만 5천명에서 3만명의 사람들이 4월 24일 필라델피아 도심에서 양심수에 대한 역사적인 연대 행동의 일환으로 시위와 행진을 벌였다. 흑인, 라틴계, 아시아계, 원주민, 그리고 백인 등 인종에 관계없이 젊은 군중들은 펜실베니아 사형수 감방에서 17년간 복역중인, 미국 아프리카인들의 자유 투사, 무미아 아부자말의 재심 요구를 위해 단결했다. 그들은 이유를 묻거나 간청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당당히 주장하기 위해 왔다. "사형집행을 중단하라!" 4월 24일은 무미아의 45번째 생일이다. 이날은 또한 독자적인 연방 재심을 받을 수 있는 사형수들의 권리를 제한하기 위해 고안된 '사형촉진법'이 제정 3주년을 맞는 날이기도 하다.

[인터-뉴스] [54 호/동향] 독일 – 전쟁중인 독일 녹색당

[인터-뉴스] [54 호/동향] 독일 – 전쟁중인 독일 녹색당

지난 몇 주간 독일 녹색당의 호전성이 일으킨 반향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도대체 언제, 그리고 어디에 자신들이 천명했던 원칙을 이렇게 간단히 파기해버린 정당이 존재하였던가? 적녹연정의 한 축으로서 녹색당이 보여준 이러한 무책임함에 견줄만한 비교대상이 존재할 수 있을까? 녹색당의 기본적인 정치원칙은 완전히 내던져졌고, 코소보 지상군 파견을 절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정부내 녹색당 지도자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들이 지상군 파견에 즉각적으로 동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녹색당은 또다른 차원에서 "원칙의 부재"를 확인시켜 주었으며 이는 끝까지 우리 인상에 남아있게 될 것이다. 우리들은 1914년 8월 황제의 전쟁공채 발행에 동의하여 지구적 학살극의 서막을 열었던 20세기초사민당의 배신행위를 기억하고 있다. 전쟁이 발발하자 사민당은 다양한 정치적 입장에 따라서 분리되었으며 자신들이 그때까지 지키고 주장하던 모든 원칙들을 저버렸다. 그러나 과거를 회고해 본다면 사민당의 변절이 훨씬 이전부터 시작되었으며 많은 시간에 걸쳐 발전되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뉴스] [54 호/동향] 국제 – 유고 공습에 대한 사빠띠스따 성명서

[인터-뉴스] [54 호/동향] 국제 – 유고 공습에 대한 사빠띠스따 성명서

새로운 전쟁과 돈의 신사들(gentlemen of war and money)이 결정하고 나토 병력이 수행한 폭격은 밀로셰비치 정부의 국수주의적인 "대(大)세르비아" 정책이 제한하는 코소보 민중의 권리를 수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며, 국제 공동체에서와 마찬가지로 이전에 민족국가들의 대지에 존재했던 한계들을 끝내버리는 길로 다시 한번 나아가는 것이다. 군수 산업에서의 자본의 전도(inversion)에 극히 민감한 북미의 금융 과두제는 이러한 행동을 통해 발칸 지역의 민중과 정부들에게가 아니라 서구 유럽 정부들에 무릎꿇고 있다. 유로화와 유럽 통합, 그리고 유럽 정부들을 용병(peon)으로 삼는 북미의 행위 사이에는 부인할 수 없는 관계가 있다. 이와 같이 금융 과두제에 불과한 클린턴 정부는 전세계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크건 작건, 미국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와 동시에 미국은 초국적인 통합의 과정은 그것이 무엇이건 북미의 정치에 종속되어야 한다는 경고를 유럽에 보내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전쟁에서 패배한 측은 프랑스와 독일이다.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경제 블록의 가능성이 태동하기도 전에 위기에 처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뉴스] [54 호/특집] 노동절을 통해 본 한국 노동운동의 국제연대

[인터-뉴스] [54 호/특집] 노동절을 통해 본 한국 노동운동의 국제연대

작년의 메이데이 투쟁이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새로운 민주노총 지도부와 노동자계급의 투쟁의 시작을 상징―물론 이후의 투쟁과정은 실망스러운 것이지만―했다면, 올해의 메이데이 투쟁은 지하철투쟁의 갑작스런 후퇴가 가져온 공백과 충격을 메우는 또다른 반격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근로자의 날"에서 "노동절―메이데이"로 다시 쟁취한 한국 노동자계급의 기념일은 이제 연례적 임단투를 앞둔 결의투쟁으로서, 11월의 노동자대회와 더불어 지난 87년 이후 10여년에 걸친 노동자투쟁의 역사적 성과이자, 노동해방을 향한 노동자들의 의지를 과시하는 주요한 계기로 정착되었다.

[인터-뉴스] [53 호/초점] 메히꼬에서 저항을 공고히하기 위해

[인터-뉴스] [53 호/초점] 메히꼬에서 저항을 공고히하기 위해

메히꼬시 - 지난 3월18일 전기 산업의 민영화와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25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 학생 그리고 사빠띠스따의 시위는 대통령 에르네스트 세디요가 이끄는 제도혁명당(PRI)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항하는 투쟁에 새로운 국면을 장식하는 한 주간의 투쟁의 정점을 이루었다. 사빠띠스따 봉기의 드라마가 치아빠스의 정글과 산 속에서 계속되고 있는 한편 노동자들은 경제적 공세에 대항하고 있다. 작년 12월, 정부는 빈민들의 주식인 또르띠야 빵의 가격을 5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석유값 인하에 따른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는 휘발유 값을 10% 인상하는 것을 포함하여 세금을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메히꼬에서 대부분의 재화가 트럭으로 운송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조치는 모든 상품의 가격 인상을 의미한다.

[인터-뉴스] [53 호/동향] 코소보, 나토, 그리고 코소보해방군

[인터-뉴스] [53 호/동향] 코소보, 나토, 그리고 코소보해방군

세르비아에 대한 나토의 전쟁와 코소보 알바니아인들의 고통을 접한 수많은 좌파들은 코소보 알바니아인들의 독립을 옹호했다. 전 노동운동지도자 마이클 푸트(Michael Foot)와 신좌파평론(New Left Review)의 전 편집위원 두명은 옵저버(Observer)지에 보낸 최근 편지에서 '코소보의 독립에 대한 권리를 인정할 것'을 나토에 요구했다. 또한 "선차적인 과제는 지체없이 KLA를 무장시키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의심의 여지 없이, KLA는 코소보 알바니아인들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KLA의 지도부는 코소보의 자결권을 우롱하게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나토의 공습 이전 코소보에서 계속되었던 소규모 게릴라전에서의 모든 잔학 행위가 전적으로 세르비아 보안군에게 책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가디언(Guardian)지의 조나단 스틸과 같이 코소보 알바니아계에 동정적이었던 기자들조차 KLA가 소수의 세르비아인들을 겨냥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인터-뉴스] [53 호/동향] 독일 – ‘붉은 오스카’를 내리친 자본가들

[인터-뉴스] [53 호/동향] 독일 – ‘붉은 오스카’를 내리친 자본가들

독일 재무장관 오스카 라퐁텐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적녹 연정이 심각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누구도 적녹 연정이 2002년 의회 회기까지 지속될 수 있으리라는 사실에 내기를 걸지 못한다. 전후 독일 역사상 어떤 정부도 이렇게 빨리 위기에 봉착하지는 않았다. 헬무트 콜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저항하는 노동자와 실업자의 대중적 분노에 편승하여 당선된 적녹 연립정권은 거대기업의 강한 압력 아래에서 어떤 대안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불황이 독일을 강타한다면 혼란은 얼마나 크게 번질 것인가? 자본가들은 라퐁텐을 사임시켰다. 때때로 그 스스로 묘사하듯 그의 사임은 자신이 사회주의자이거나 좌파라는 사실에 기인한 것이 아니다. 그는 노동자들의 이해를 방어한 것이 아니라-그는 임금삭감에 기초한 노동시간 단축을 처음으로 주장했었다- 경제정책에 있어서의 수정만을 요구했다. 그는 더 많은 국가개입, 온건한 케인즈주의적 개혁, 내수확대를 위한 임금인상, 이자율 인하, 고정환율제에 기초한 새로운 세계 금융체제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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