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문화동향] [논평] ‘2002전국어린이통일만화그리기대회’에 거는 기대
벌써 세 번째 맞이하는 ‘전국어린이통일만화그리기대회’다. 그만큼 실무적 역량도 성숙해 있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외곬스럽게도 월드컵 기간에 행사를 강행하는 것도 그 까닭일 게다. 민예총, 우만련, 전교조, 어깨동무 등 주최단체들은 해마다 이 대회에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만큼 이 행사는 교육적으로, 예술적,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통일에 대한 마음을 담은 만화를 그리면서, 통일이라는 주제와 만화라는 예술장르를 동시에 접하는 기회를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어린이들에게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의미일 것이다. 어려서부터 통일에 관한 편협하고 왜곡된 인식을 갖지 않도록 도와주는 교육적 장을 만들고, 통일과 민주화라는 양대 사회적 과제를 ‘무겁지 않게’, 그러면서도 ‘올바르게’ 알려주는 것은 매우 절실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전국어린이통일만화그리기대회’는 모범이 될 만한 행사다. 이는 ‘예술’이 사회와 어떤 관계를 맺으며 발전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사회와 동떨어져 존재하는 예술이란 있을 수 없으며, 사람들의 삶과 밀접히 교접되는 예술이야말로 가장 진실한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로 하여금 이러한 예술의 존재성을 직접 참여하여 체험케 하는 행사로 ‘통일만화 그리기 대회’만큼 제격인 행사도 드물
국제
클리핑기사
2002.06.06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