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피랍 사태 | 2007.12.14
아프간 동의·다산부대 귀국
195명 전원 귀국, 오늘 공식 해산
다산,동의부대가 아프간에 파병된 동맹군의 의료, 공병 임무 지원하고, 현지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대민지원과 구호활동을 펼쳐왔으나 피랍 사태 과정에서 '동맹군 지원은 결국 전쟁을 일으킨 점령군과 같은 것'이라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다산,동의부대가 아프간에 파병된 동맹군의 의료, 공병 임무 지원하고, 현지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대민지원과 구호활동을 펼쳐왔으나 피랍 사태 과정에서 '동맹군 지원은 결국 전쟁을 일으킨 점령군과 같은 것'이라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7일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자이툰 부대의 파병 연장 및 점령 지원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점령을 지속하기 위한, 그 어떠한 거래도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프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피랍사태가 남아있는 19명 인질을 석방하는 것으로 결말이 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아프간 정부가 이번 사태 해결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아 보인다.
한국의 파병정책 그리고 고 김선일 씨를 비롯해 계속된 한국인 납치와 사상 사건들과 관련해 일관되게 '점령 중단', 평화를 위한 '철군'을 주장해 왔던 파병반대국민행동. 19명의 무사귀환의 낭보를 접하며, 그간 파병반대국민행동이 구심이 돼 진행 돼 왔던 반전평화 운동의 과제에 대한 짧은 질문을 던져 봤다.
민주노동당은 논평을 통해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침략전쟁에 병력을 파견하는 어리석은 행위를 전면적으로 중단해야 한다” 며 “선교단체들도 무리한 선교활동이 가져다주는 위험에 대해 신중한 태도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천호선 대변인은 "아프간 한국군의 연내 철군과 아프간 선교 중지를 조건으로 피랍자 19명 전원을 석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피랍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그러나 남은 19명의 피랍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촛불 집회는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한국사회가 '평화'를 위해 무엇을 택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