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당, 길을 묻다 | 2008.5.6
"노건추가 계급정당 추진세력에 들어와야"
[인터뷰] 이경수 노동전선 대표
이경수 노동전선 대표는 진보신당 창당 과정에 합류하라는 노동자건설추진위원회(노건추)의 제안에 대해 "계급정당 추진 세력에 노건추가 들어오는 것이 옳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진보신당은 민주노동당 안에서 함께 하다 안 돼서 갈라섰지만, 우리하고는 처음부터 안 맞다"고 선을 그었다.
이경수 노동전선 대표는 진보신당 창당 과정에 합류하라는 노동자건설추진위원회(노건추)의 제안에 대해 "계급정당 추진 세력에 노건추가 들어오는 것이 옳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진보신당은 민주노동당 안에서 함께 하다 안 돼서 갈라섰지만, 우리하고는 처음부터 안 맞다"고 선을 그었다.
노동자정당건설추진위원회(노건추)’를 추진 중인 한석호 전진 전 집행위원장이 계급 정당을 추진해왔던 세력들에게 진보신당의 실질적 창당 과정에서 정파로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진보정당은 대선에 이어 총선에서도 실패했다. 민주노동당은 원내 5석을 확보했고, 진보신당은 1석도 건지지 못했다. 두 정당 의석수를 합해도 2004년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이 석권한 10석의 절반이다.
외골수 이미지엔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모두 있는 것 같다. 당의 간부들과 열성적인 당원들도 당의 활동에는 헌신적으로 참여했지만, 스스로의 실력을 키우고 주변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에는 미숙한 점이 많았다.
"비단 진보정당 뿐만 아니라 진보진영은 노동.통일 의제 등 다수 의제에 집중하고, 소수의제를 핵심적인 의제로 삼지 않으며 소위 사상을 위계화 해왔다"며 "진보진영이 부딪치고 있는 한계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지나치게 계급문제에만 천착한 채 가부장제 문제와 성정치의 의제를 핵심 의제화 하지 못한 데 있다"
'기자질'을 하면서, 간혹 꽤 '괜찮은' 취재원들을 만난다. 특히 사회부에서 성소수자, 장애인, 빈민 영역 등의 취재를 하다보면, 직접 표현한 적은 없지만 존경심을 갖게 될 정도의 훌륭한 이들을 만날 때가 있다. 이런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듣거나, 그들의 활동을 볼 때면 '운동'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고, 스스로의 활동도 돌아보게 된다.
모든 국민들이 남북관계를 우려했다. 당연히 진보정당과 진보진영은 이명박 정부의 반북정책을 규탄하고,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한 시기에 진보신당이 ‘북한 인권’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