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보다 아름다운 진실 | 2006.6.26
월드컵은 끝나고.. 언론 다~ 죽었어!!
26일 전대미문의 싹쓸이 편성 언론 규탄 기자회견
월드컵 관련 광고비 분석 및 해외사례를 통한 규탄발언 등 강도 높은 규탄 발언이 이어졌고, ‘뉴스다운 뉴스’를 보여주겠다는 문화인권단체 활동가들의 ‘대안 뉴스 생중계 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월드컵 관련 광고비 분석 및 해외사례를 통한 규탄발언 등 강도 높은 규탄 발언이 이어졌고, ‘뉴스다운 뉴스’를 보여주겠다는 문화인권단체 활동가들의 ‘대안 뉴스 생중계 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아디다스는 프랑스의 지단에게 100만파운드(약 18억원)가량을 후원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시간당 30페니(약 500원)의 저임금을 받고 있었다고 한다.
월드컵은 ‘남성’월드컵이다. ‘man'이 남녀를 불문한 사람을 가리키는 것처럼 남녀를 불문한 보편적인 것처럼 보이는 월드컵이 기실은 ’남성‘의 잔치인 것이다.
다산인권센터, 문화연대, 인권운동사랑방 등 6개 문화인권단체로 구성된 ‘월드컵 직접 문화행동 기획단’은 한국과 프랑스전이 있었던 19일 목동 SBS 본사를 찾았다. 이들이 SBS를 찾은 이유는? 방송3사의 비이성적 월드컵 방송 편성을 중단을 촉구하는 직접 문화행동을 벌이기 위해서.
축구가 지금 다시 조건 없는 경쟁, 예외 없는 개방, 시장 우위의 사회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국가주의 장치로서의 월드컵, 구식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게임으로서의 축구를 훌쩍 뛰어넘어 2006년 월드컵이 도착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월드컵은 13일 한국이 토고를 이기면서 열기가 한 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요즘은 텔레비전을 보든, 신문을 보든 온통 월드컵 얘기로 가득하다. 이번에는 월드컵 시기 공중파 방송과 한겨레의 보도태도를 살펴보았다.
이번 토고전에서처럼 우리는 우리의 과거와 싸워 이겨야 한다. 월드컵의 열광은 무엇보다 축구에 대한 열광이라는 것을, 우리의 열광은 여타의 사회적 이슈가 끼어들면 방해받을 만큼 약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 자신에게 보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