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02일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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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 혹시 진행자님의 노래를 듣는 게 두려워서 글이 안 올라오는 건 아닐까요?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팅 하나^^
흐흐... 늘 재밌는 올라 아메리카, 화이팅!
아.. 신청곡요...
<산티아고에 비는 내리고>에서 자주 나오는 노래 있잖아요... Venceremos!
특히 영화 후반부에서 체육관 같은 데 사람들 몰려서 부르는 노래, 마지막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꼭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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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31일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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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댓글과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과연 진행자가 방송에서 직접 노래까지 부르는 일이 가능할까요? 아직 댓글 45개가 남았는데 앞으로 약 108시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ㅎㅎ
이전 방송을 다시 듣기 원하시는 분은 메일 남겨주시거나 참세상 대표메일(newscham@jinbo.net)로 연락주세요.
아프로님께서 (오래간만입니다~) 쿠바째즈에 대해 질문해 주셨는데요.. 사실 저도 백과사전이 아닌 이상 피상적인 답면이 되겠습니다. 혹시 이에 대해 아시는 분은 역시 댓글 남겨주세요.
우리가 흔히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것은 원래 1932년 아바나의 부에나 비스따(직역하자면 '좋은 경치')라는 지역에 세워진 사교클럽입니다. 스페인어로 읽자면 '부에나비스따 소씨알끌룹'이며, 스페인어상 더욱 정확한 표현은 Club Social "Buena Vista"입니다.
하여간, 본론으로 돌아와서 혁명 이후에 소위 쿠바 째즈는 적지 않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최근에 이르러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면, 혁명 이전의 전성기는 1950년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당시 바띠스따 독재정권은 미국 마피아 세력과 결탁하여 쿠바를 '카리브의 라스베가스'로 만들려 하였으며, 이런 와중에 째즈는 상류층의 사치와 탐닉이 남발하던 클럽 위주로 전개되었습니다.
혁명에 성공한 쿠바 정부는 음악활동을 규제하였고, 째즈는 제국주의 음악으로 간주되어 많은 활동무대가 폐쇄되었으며 큰 규모의 밴드들은 자연스럽게 설 무대를 잃고 해체되었죠. 하지만 당시 상황을 고려한다면 어쩌면 당연한 조치였고, 개인뮤지션이나 소규모 밴드를 통해 음악이 전승된 것을 보아 금지라고까지 하기엔 무리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일종의 전환기라고 생각합니다. 혁명 前後의 변화를 우리는 Tropicana 카바레에서 활동하다가 유럽으로 망명떠난 Bebo Valdes와 그의 아들로서 쿠바에 남아 60년대에 5인조밴드를 구성하여 Gerry Mullingan+Dave Brubeck 앞에서 째즈실력을 자랑하던 Chucho의 사례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쿠바째즈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앞서 언급한 규제는 일시적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60년대 이후로 어떻게 변천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도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언젠가 레닌의 책에서 귀족음악이었던 클래식음악을 어떻게 할까를 놓고 논쟁이 있었던 것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쿠바째즈도 비슷한 케이스라고 판단됩니다.
특정 계급이나 계층의 음악이라도 이것을 승화시켜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진정한 민중주의가 아닐까요? 저희 Hola도 여기에 일조하려 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언젠가 방송소재로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인데.. 그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졸문을 남깁니다. 오류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예 'Hola, America! 지식iN' 게시판을 만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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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30일 아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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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부터 궁금한게 있었는데요?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보면 쿠바에서 째즈등이 혁명이후 금지가되었다는데 왜? 금지했나요? 갈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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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9일 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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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불러 주신다는 얘기에 용기내서 글 남겨 봅니다. 기대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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