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연맹의 2기임원 재선거를 하루 앞두고, 후보자간 박빙의 각축을 벌이면서 제3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혼미한 상태를 연출하고 있다.

오는 25일 재선거를 앞두고 현재 기호1번의 김형탁 후보팀과 기호2번 곽태원 후보팀은 우세를 점치기 힘든 접전을 벌이고 있다. 기호1번 김 후보 진영은 생명, 손보, 증권, 축협 등 소산별노조에서 골고루 후보를 출마시킨 점과 전체의 20%정도에 달하는 축협노조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일단은 기 본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기호2번 곽 후보는 사무노조운동 2세대로서의 경륜과 지도력의 우세 를 들며 외국기업노조, 제1금융권과 일부 제2금융권 노조들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고, 이전 선거에서 채운석 후보 지지표를 움직이는데 자신있다 는 판단이다.

이같은 양 진영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공기업투쟁대책위(공투위)를 중심으 로 한 제3의 목소리도 심상치 않게 나오고 있어 선거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공투위는 후보등록 마감 전부터 후보단일화를 요구해왔으나, 단 일화 실패에 대해 해당자들의 책임을 묻고 있다. 이에 공투위는 22∼23일 연속 모임을 갖고, 선거불참을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선거대책 마 련에 나서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태다.

이번 선거는 직선제에서 간선제로의 전환 후 첫 선거로, 1천여명에 이르 는 확대대의원이 선거일에 전국 각지에서 투표소로 집결하도록 하는 것도 고민이다. 월말 마감이 걸린데다, 확대대의원은 기존 대의원보다 훨씬 수가 많아 휴가를 받지 않고는 자리를 비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 후보진영의지지 대의원들이 얼마나 참석하느냐도 선거의 변수 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게 공통의 목소리다.

한편 이같이 선거열기가 서서히 달궈지고 있는 가운데, 선거 이후 연맹 화합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등 선거후 연맹 화합이 최대의 과제 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 업종별노조 위원장은 “지금은 양 진영의 입장 차이가 워낙 크다”며 “선거 후 당선자가 어느만큼 화합을 이루느냐가 문제 “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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