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5분 10회 일탈.
\”집도 절도 죽도 밥도 다 떨어져 빈 몸으로 돌아왔을 때 나는 보았다 단 한 번 궤도를 이탈함으로써 두 번 다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할 지라도 캄캄한 하늘에 획을 긋는 별, 그 똥, 짧지만, 그래도 획을 그을 수 있는, 포기한 자 그래서 이탈한 자가 문득 자유롭다는 것을\”
우연한 5분 10번째 시간.
김중식의 \’이탈한 자가 문득\’의 한 구절로 인사드립니다.
제 주변의 한 친구가 드디어 집으로부터 독립을 하게 되었답니다.
몇 년 전부터 독립! 독립을 외치며 허리띠 졸라매 살아 왔는데.
집에 힘 빌리지 않고도 운 좋게 빨리 기회가 왔다며,
걱정 반, 설레임 반.
아주 입이 째졌습니다.
자기만의 더럽고 작은 공간.
맛없는 밥을 혼자 해결하고, 먼지 가득한 방에서 뒹굴어야 하는
궁상맞은 불편함을 뛰어 넘는 삶의 은유가 숨어있는 공간이겠죠.
아마도 최선을 다한 방황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들려드릴 곡은 새로 시작하는 친구를 위해 힘 좀 들어간 곡을 골랐습니다.
서태지 필 나는 요새 좀 뜨는 국내 인디락 밴드중 하나죠.
바닐라유니티(Vanilla Unity)가 부른 하드락 스타일에 일기예보의 \’좋아 좋아\’입니다.
저희 방송에서 틀기엔 좀 센 노래지만, 많이 아시는 노래일 것 같습니다.
같이 따라 부르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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