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 송광영 열사 추모비 탈취사건에 국군 정보사 소령이 개입한
사실이 밝혀진 후 새정치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지난 27일 성명을
발표했다.
정 대변인은 성명에서 최봉성 학생과장이 특수부대 영관장교의 신분
을 유지한 채 학내사찰과 추모비 사건에 개입한 것은 “군의 정치적 중
립과 신뢰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충격적인 상태”라고 규정했다. 이어
서 그는 국방부에 “최봉성 소령의 경원대 취업경위와 전역 과정을 해
명할 것”과 교육부에 “학생과장 최봉성씨가 특수부대 출신 하사관 5명
을 경원대 학생처 직원으로 특채한 사실과 관련, 경원대측이 학생탄압
을 의도한 것이 아닌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대변인의 성명은 경
원대 추모비 사건에 대한 정치권의 첫 반응이었다.
한편, 유가협의 박정기 회장등은 최봉성 소령의 학생과장 취업과 추
모비사건 개입 등에 대한 국방부와 교육부의 입장 여하에 따라 다음
주 초 청와대 앞에서 항의시위를 할 계획이다.
96년 11월 30일 (토요일) 인권하루소식 제7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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