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경제위기 이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중 6명이 자신을 하류층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경제신문이 창간 35돌을 맞아 조사전문기관인 KRC리서치인터내셔널과 함께 전국 1천명의 가구주 및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벌인 “중산층 경제의식 조사”에서 나왔다.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평가한 사람은 IMF 직전의 63.7%에서 지난해 48.8%로 급감한데 이어 올해도 38.4%로 줄어들었다. 자신을 상류층으로 인식하는 비중도 지난해 0.8%에서 절반이하(0.3%)로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50.4%를 기록했던 하류층 비율은 61.3%로 늘어났다.

또 4가구당 3가구꼴로 실업과 부도등 경제위기 여파로 경제적인 손실을 입었다고 답했다. 가구당 손실액은 평균 5천1백83만원이었다. 이같은 손실액중 지난 2년간 회복한 금액은 2천3백만원(44.7%)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위기 이전수준을 따라잡은 경제지표들과는 달리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냉랭하다는 반증이다.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낙관하는 시각 (58.7%)이 비관론(14.3%)을 크게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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