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30일간의 휴전을 제안했으며, 우크라이나가 이를 수락하면서 러시아의 결정이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는 국내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외교적 승리가 필요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무기화해 자신의 영향력을 강화하려 한다. 유럽, 특히 프랑스와 영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하며 EU가 방위 역량 강화를 위해 8000억 유로를 투입하는 등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 '뉴딜' 프로그램은 경제, 정치, 인권, 사회 정책의 개혁을 통해 불평등, 부패, 군사 갈등으로 악화된 국가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리스 카가를리츠키는 경제 구조 개혁, 공공 투자 확대, 사회정책의 보편화 등을 강조하며, 개별적인 개혁보다는 근본적인 체제 변화를 요구한다. 그는 또한 현재의 개혁안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며, 진정한 변화를 위해 과감한 조치와 대중 참여, 지역 자치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2023년 2월 28일 발생한 열차 참사는 철도 민영화, 예산 삭감, 안전 시스템 부실이 원인이었으며, 정부의 책임 회피와 사건 은폐 시도로 인해 대규모 항의 시위가 촉발되었다. 2025년 1월, 희생자 가족들이 공개한 증거 영상이 정부의 거짓 해명을 폭로하며 전국적인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2월 28일에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 시위는 단순한 항의가 아니라 정부의 정당성이 붕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기존 정치 세력이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가운데, 대중적 저항이 새로운 정치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현대 네오파시즘은 표면적으로 민주주의를 수용하지만, 정치적 자유를 제한하며 민족주의, 인종차별, 반이주 정서를 기반으로 대중을 동원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인도, 이스라엘 등에서 네오파시즘 정권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대응 방해 등 전 세계적 불안정을 심화시키고 있다. 신자유주의에 흡수되거나 영향력을 잃은 좌파를 넘어, 민주주의·환경·인권을 방어하는 광범위한 연대와 공공 이익을 지키는 글로벌 운동이 절실히 요구된다.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지속되며 평화에 대한 요구는 오히려 정치적 현실을 은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점령과 억압에 맞서는 저항에서 평화보다 정의와 해방이 우선되어야 한다. 현대 좌파는 마르크스주의를 비판 도구로만 활용할 뿐, 사회 변화에 대한 실질적 비전을 상실했다. 자본주의를 인정한 채 개혁에 집중하며, 체제 내 개량을 목표로 삼는 보수적 태도를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영토와 자원을 열강에 양보할 위기에 놓여 있으며, 유럽연합은 정치적 방향성을 잃고 있다. 유럽과 좌파가 스스로를 재정립하지 않는다면, 이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서방은 푸틴이 히틀러처럼 유럽 정복을 노린다는 논리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러시아의 제한된 영토 확장 외에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 서방이 러시아의 개입을 비판하는 시리아나 우크라이나 사태에서도, 오히려 미국과 유럽이 더 적극적으로 다른 국가에 개입하고 전쟁을 부추겨왔다. 영국 스타머 정부는 무기 지출을 늘리면서 국민 복지를 삭감하고 있으며, 동시에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을 탄압하며 가자 지구의 학살에 동조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유럽 NATO 국가들의 무기 수입이 105% 증가했으며, 그중 60% 이상이 미국산 무기였다. 미국은 전 세계 무기 수출의 43%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이 되었다. 러시아의 무기 수출은 64% 감소했으며, 제재와 국제적 압박으로 인해 주요 수출국인 인도도 대체 공급처를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는 푸틴과의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결하려 했으나, 미국과 러시아 모두 그의 휴전안을 거부하며 계획이 무산되었다. 미국의 지원으로 우크라이나는 한 달 휴전을 제안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군사적 재정비의 기회로 간주하며 거부했고, 전쟁 지속을 원하는 우크라이나 강경파와 서방의 입장이 강화되었다. 트럼프의 외교 전략은 젤렌스키와의 갈등으로 이어졌으며,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할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러시아가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엘론 머스크가 스타링크가 우크라이나 전선의 핵심이라며 시스템 차단 가능성을 시사하자, 폴란드 외무장관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는 폴란드가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대체 공급업체를 찾을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미국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는 스타링크가 없었다면 우크라이나가 패배했을 것이라며 시코르스키에게 감사할 것을 촉구했다. 논쟁은 머스크가 시코르스키를 "작은 사람"이라 부르며 마무리되었으며, 스타링크의 안정적인 공급 문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를 중단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군사 계획이 심각한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방어선 유지를 위해 제한된 자원을 분산할 것인지, 또는 영토를 포기하고 시간을 벌 것인지라는 전략적 딜레마에 빠졌다. 설령 미국의 지원이 재개되더라도, 이번 사태는 우크라이나가 장기적으로 미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닫게 했으며, 이는 전쟁의 전반적인 전황과 평화 협상에서 러시아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킬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