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도이머이(Đổi Mới) 개혁 40주년을 맞아 또럼(Tô Lâm)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주도로 2030년까지 연평균 GDP 성장률 10%와 혁신 중심 경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행정조직 통폐합, 대규모 인프라 투자, 디지털 경제와 전략기술 육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공부문 감축에 따른 행정 역량 저하와 기술 자립 부족이 과제로 지적된다. 미국·중국 경쟁과 이란 전쟁, 호르무즈 해협 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베트남의 성장 목표 달성 여부는 국내 개혁과 외부 충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은 루피아 가치 하락, 연료 가격 급등, 재정 악화를 이유로 '인도네시아는 파산으로 향하고 있다'는 이름의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프라보워 수비안토 정부를 비판했다. 학생들은 무상 급식 등 대규모 포퓰리즘 정책과 예산 낭비, 연료 가격 32% 인상, 군의 민간 영역 확대, 정부의 정책 실패 인정 등을 요구하는 5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시위대는 단기적인 정치 공약을 위해 국가 재정을 희생하면 장기적으로 국가 부채와 경제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며, 1998년 민주화운동처럼 청년들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와 점령지인 서안지구를 계속 공격해 가자에서는 12세 어린이 1명, 서안지구에서는 29세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졌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2025년 10월 휴전 발효 이후에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1,027명이 사망했으며, 2023년 10월 전쟁 이후 누적 사망자는 7만 3,041명에 달했다. 유엔 조사위원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의도적으로 표적으로 삼았으며, 이는 가자지구 집단학살의 일부라고 결론 내렸다.
전 CIA 분석관 멜빈 굿맨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임박한 위협'을 과장해 전쟁을 정당화했다며 린든 존슨, 조지 W. 부시에 이어 미국의 '전범' 반열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역대 정부가 소련, 이라크, 이란 등 외부 위협을 과장해 군비 증강과 해외 군사개입을 정당화해 왔으며, 그 결과 막대한 인명 피해와 천문학적 전쟁 비용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란 전쟁은 결국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부의 전략을 미국이 군사·재정적으로 뒷받침한 사례라며, 미국은 세계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군사주의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은 평화협정 체결을 앞두고 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양국 실무진은 6월 29~30일 스위스에서 우라늄 농축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오만은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 없는 임시 항로를 개설했고, 미국은 최근 하루 동안 약 2,000만 배럴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데 협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IAEA는 핵시설 사찰을 추진하는 반면 이란은 최종 합의 이후에만 사찰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에서 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유럽 항공안전청은 이란 영공 비행 자제를 유지하는 등 중동 지역의 긴장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AI 혁명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토지와 에너지, 물, 희토류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맞서 지역사회가 환경 파괴와 공공요금 인상, 자원 고갈을 이유로 집단 저항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는 거대 기술기업과 초국적 금융자본, 군산복합체가 결합한 새로운 AI 권력 블록이 세계 경제와 국가를 지배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AI는 노동 자동화와 감시, 군사화를 통해 자본의 계급 권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과 규제, 공공 통제를 요구하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모라토리엄과 AI 기업의 공공 지분 확대를 주장하는 정치적 논의도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뉴욕시의 진보 성향 시장 조란 맘다니가 공개 지지한 브래드 랜더, 다리알리사 아빌라 슈발리에르, 클레어 발데스가 민주당 연방의원 경선에서 모두 승리하며 기성 민주당 후보들을 제쳤다. 맘다니는 이번 승리가 "더 많은 민주당원이 아니라 더 나은 민주당원을 선출하는 것"이라며 노동자 중심의 정치가 당의 새로운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선자들은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 군사작전에 대한 미국의 지원 중단과 팔레스타인 인권 보호를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이번 경선 결과는 뉴욕에서 민주당 진보 진영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음을 보여주지만, 이러한 정치적 변화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지는 각 지역의 정치 환경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베네수엘라에서 24일 오후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45초 간격으로 연이어 발생해 수도 카라카스와 라과이라 등 중북부 지역에서 건물 붕괴와 기반시설 파손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진앙은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280㎞ 떨어진 야라쿠이주 산펠리페 인근으로, 이후 20차례 이상의 여진이 이어졌다. 델시 로드리게스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학교와 비필수 활동, 지하철과 공항 운영을 일시 중단했으며, 구조대와 의료진을 총동원해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섰다. 미국과 쿠바, 엘살바도르, 카타르 등도 구조 지원을 약속했으며, 당국은 추가 피해 규모와 인명 피해를 계속 집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새 난민협약은 국경에서 장기 구금과 신속 심사를 확대해 망명 절차를 대폭 강화했지만, 인권 침해와 차별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저자는 극우가 주도한 반이민 정책을 중도 정치세력이 수용하면서 EU의 이민 정책이 더욱 강경한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한다. 새로운 제도가 난민 유입을 막기보다 불법 체류와 노동 착취를 확대하고, 유럽의 법치와 국제적 인권 기준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스페이스X의 사상 최대 IPO가 혁신의 성과라기보다 금융공학을 활용해 부를 소수에게 집중시키는 구조라고 비판한다. 상장 당시 스페이스X는 대규모 누적 적자와 다른 일론 머스크 계열사의 부채를 떠안았음에도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서며 막대한 자금을 조달했고, 빠른 인덱스펀드 편입과 낮은 유통주식 비율을 통해 연기금과 개인투자자들이 높은 기업가치의 위험을 부담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또한 AI 기업들이 서로 컴퓨팅 자원을 사고팔며 상호 투자하는 순환 금융 구조 속에서 월가 투자은행들도 대규모 수수료와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이러한 구조가 기술 혁신이라는 명분 아래 금융 엘리트에게 부를 집중시키고, 위험은 일반 투자자와 사회 전체에 전가하며 경제적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