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결과에 따르면 CDU/CSU가 약 2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보수 진영이 승리했으나, 극우 AfD는 20% 득표로 지난 선거 대비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CDU/CSU 후보 프리드리히 메르츠는 정부 구성에 나서야 하며, 주요 정당들은 AfD와의 연정을 단호히 배제할 계획이다. 이번 결과는 이민, 에너지 비용 등 사회 문제에 대한 불만이 극우 지지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며, 유럽과 국제 안보에도 새로운 도전을 예고한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를 위한 조건으로 자신의 사퇴와 NATO 가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제안은 도널드 트럼프의 비판과 미국 정부의 희귀 금속권 거래 조건 등과 맞물려 양측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러시아의 기록적인 드론 공격 속에서 젤렌스키는 미국과 러시아 간 대화를 촉구하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학생들이 4일간의 행진 후 세르비아 국가 기념일에 맞춰 크라고예바츠에 도착해 집회를 시작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자유와 정의, 인간 존엄성을 요구하며 저항의 메시지를 전했다. 역사적 의미의 도시 선택과 15분 침묵 등 상징적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가 크게 전달되었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없이 평화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트럼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지원의 대가로 우크라이나 희귀 광물의 50%를 차지하려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희귀 광물의 주요 공급원이며, 이 중 최소 40%가 현재 러시아 점령지에 있다. 젤렌스키는 안보 보장 없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했으며, 대신 EU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푸틴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을 막고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인정하는 대가로 트럼프에게 희귀 광물 협상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외교적 입지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논의하는 회담을 진행하면서 정작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초대받지 못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협상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역사적으로 강대국들이 당사국을 배제하고 국경과 영향력을 결정한 사례들은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다. 베를린 회담(아프리카 분할), 뮌헨 협정(체코슬로바키아 배신), 사이크스-피코 협정(중동 분할)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의 우크라이나 협상이 20세기 유럽의 강대국 분할 외교(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 얄타 회담)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장기적인 불안과 또 다른 전쟁을 예고하는 셈이다.
유럽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개입을 논의했으나, 실질적인 합의 없이 끝났으며 미국의 지원 없이는 이행 불가능한 공허한 약속만 남겼다. 마크롱은 유럽의 독자적인 군사 산업 강화를 주장했으나, 각국의 산업적 이해관계와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 유럽이 우크라이나 방어를 위해 군사 개입을 약속하면 러시아가 이를 시험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오히려 NATO의 방어 체계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아르메니아 최대 광산 기업 ZCMC 노동자 2000여 명이 열악한 노동환경과 낮은 임금에 항의하며 1월 31일부터 2월 10일까지 파업을 벌였으며, 50% 임금 인상과 근로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ZCMC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으며, 친기업적 태도로 파업을 외면했으며, 경영진은 노동자 해고와 대체 인력 투입을 위협하며 대응했다. 노동자들의 단결로 20% 임금 인상, 건강보험 개선, 작업 환경 개선을 포함한 합의가 이루어졌지만, 해고된 노동자 8명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푸틴과 회담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은 자신들의 참여 없이 미국과 러시아가 평화 협정을 논의하는 것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는 전쟁 종료 시 평화 유지군으로 영국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전 유럽 재무장과 전쟁 선동을 비판하는 야니스 바루파키스는 유럽이 나토의 군사주의와 러시아의 권위주의 사이에서 전쟁을 조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 진보 정당 MERA25의 멜라니 슈바이처는 정부의 반전·반이스라엘 무기 지원 입장을 비판한 후 직장에서 정직당했으며, 독일 내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는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공개 지지하며 유럽 정치에 개입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권력과 기술 봉건주의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정치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바루파키스는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4월 20일 부활절까지 우크라이나 분쟁의 휴전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러시아와 미국 대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담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의 특사 키스 켈로그는 유럽 국가들을 협상에서 배제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2015년 민스크 협정이 실패한 선례를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통화했으며, 러시아는 평화 회담을 환영하지만 영토적 현실을 반영하는 지속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