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정부의 '신호등 연정'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경제 위기, 자유민주당(FDP)과의 정책적 충돌 속에서 방향을 잃고, 기대했던 진보적 변화를 실현하지 못했다. 중도 좌파의 붕괴는 독일 정치에 새로운 극우 및 중도적 세력의 부상을 예고하며, 특히 바겐크네히트 동맹이 강력한 대안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제 침체와 대량 실업의 위험 속에서 다가올 선거는 독일 정치의 균형과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2024년 아일랜드 선거에서 신페인은 주택 문제를 중심으로 젊은 유권자를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으나, 반이민 정서와 기존 정치 균형 속에서 지지 기반을 확대하지 못했다. 중도우파 연립정부는 낮은 득표율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의석을 유지하며 선거의 승자로 자리 잡았다. 신페인과 급진 좌파의 선거운동은 방어적인 성격에 그쳤으며, 아일랜드 통일과 복지 강화라는 의제를 실현하기 위한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했다.
미셸 바르니에 정부는 불완전한 연정 구성과 대통령의 과도한 개입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지 못했다. 다른 유럽 국가의 사례는 연정을 위한 시간이 필수적임을 보여주지만, 프랑스는 합의 문화와 제도적 균형을 여전히 결여하고 있다. 프랑스 정치 체제는 의회에서 정부가 출발해야 한다는 의회주의의 본질을 재확인하고, 대통령 중심주의적 해석에서 벗어나야 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에 유럽연합과 나토의 참여가 필요하며,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입지 없이 분쟁을 동결하는 것은 러시아의 새로운 침략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독립 국가로 인정할 의지가 있는지가 협상의 가장 큰 난제라고 강조했다.
베를린 시의 정부는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전기 버스 대신 전투기 구매를 계획 중이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환경 친화적인 대중 교통 수단을 원하지만, 정부의 선택은 군사 지출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비판받고 있다. 이는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환경 파괴를 촉진할 수 있다.
루마니아 헌법재판소는 1차 대선 투표에서 극우 후보 칼린 조지쿠의 깜짝 승리 이후 투표 재검표를 명령했으며, 이는 부정선거 논란과 민주주의 수호를 둘러싼 긴장을 초래했다. 조지쿠는 나토 비판과 친러시아 성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결선 상대인 엘레나 라스코니는 민주주의와 나토 지지 입장을 강조하며 결전을 준비 중이다.
조지아 대통령 살로메 주라비치빌리는 부정 선거로 구성된 의회를 인정하지 않고 임기가 끝나도 퇴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정치적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집권당의 EU 가입 협상 중단과 친러시아 행보로 인해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은 조지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중단했다.
러시아 정보부는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대 배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평화 유지군 파견과 병력 재건을 통해 전쟁의 흐름을 바꾸기 위한 계획을 논의 중이며, 징집 연령 하향 및 여성 동원을 압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대의 심각한 손실과 전선의 약화는 서방 세계가 전투를 일시 중단하고 병력을 재편성하려는 핵심 동기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