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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문명의 그들에게 단지 동맹국 미국으로서의 지위로 인해 이러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런 면이 아주 엾지 않아 있겠지만, 우리나라 군부대원들이 가서 펼치는 인도주의적인 사업에 그들 또한 고마움을 느끼고 체재전복이라는 위협을 가하지 않는 중립적 위치임을 잘 알 것입니다. 또한 미국의 우방국으로서 우리 군이 활동하는 것은 여기서 왈가왈부할 성격의 것이 아니며 국익과 국가적위신을 대변하는 우리의 현주소이기도 합니다. 이런 배경을 전제로 한국기독교인들의 위험수위를 넘은 전도활동이 바로 그들을 자극하는 요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월드비전같은 체계적인 집단으로 조심스러운 접근이 아닌 단기선교식의 나들이가는 심정으로 위험한 제3국으로의 밀입국은 이슬람문화 자체에 대한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중동국가들의 삶에 대한 )직간접적인 위협이자 체재전복의 시도로 분류될 수도 있습니다. 왜 지금 세상이 미국과 중동세계가 기독교와 이슬람의 대결인 구도로 잡혀가는지 파악하지 못하셨습니까? 그정도로 종교적 신념이 그들에겐 목숨과도 소중한 것입니다. 어째서 그들에게 억지춘향으로 강요를 하려는 것입니까? 그리고 어째서 우리나라의 자국민들은 늘 정부시책에 반대하고 또 반대만 하는 것입니까? 늘 한가지 사안이나 사건을 두고 분열하기만 하는 모습이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깝습니다. 멀게나 가깝게나 미국과의 원조와 동조는 우리가 자립하기 전까지 커다란 밑거름이 될 것이며, 그 와중에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잃지 않고 자주성을 기르는 것일 겁니다. 이런 분열 속에서 남탓만 하고 욕하는 것이 누굴 돕고 누굴 헤치겠습니까? 조금은 더 긴 안목과 글로벌지향적인 안목으로 우리가 소중한 만큼 상대방도 귀하다는 것을 존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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