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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베 수상은 피해자의 마음을 어떻게 열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실제로 아베 수상은 “20세기는 인권이 세계 각지에서 침해당한 세기였는데, 일본도 예외는 아니다”(『산케이 신문』, 2007. 4. 27.)라면서 잘못은 일본만 저지른 것이 아니라는 투로 이야기했다. 다른 나라의 ‘책임’까지 환기시키려는 말은 그런 의도가 없다고 하더라도 책임 회피로 간주될 수밖에 없다.(<제국의 위안부>, 2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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